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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2018 성별영향평가 최우수상 수상
성남시, 2018 성별영향평가 최우수상 수상
  • 김상범 기자
  • 승인 2018.11.2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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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발표대회’ 22일 개최
경기도 보육청소년담당관(‘아이사랑 육아사랑방’), 경기도 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수원시 도시디자인과(‘건정한 옥외광고 문화조성’), 수원시 자원순환과(‘여성 환경관리원을 위한 인사 및 복무규정 개정’), 성남시 건축과(‘안전마을길 디자인 개선 사업’), 부천시 홍보실(‘안전마을길 디자인 개선 사업’), 부천시 만화애니과(‘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안산시 상록구 경제교통과(‘‘아동·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개선사업’), 화성시 복지정책과(‘노숙인 재활시설 운영’), 동두천시 투자개발과(‘6산 절경을 활용한 숲길 조성사업’) 등 본선 진출 10개 팀 선정.
이연희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이 성남시 건축과 김정현 주무관에게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연희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이 성남시 건축과 김정현 주무관에게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 건축과 김정현 주무관의 ‘안전마을길 디자인 개선사업’이 경기도가 주최한 ‘2018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2일 오후 2시 수원시 이의동 경기도경제과학원 경기바이오센터 회의실에서 ‘2018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갖고, 본선대회 진출 10개 팀을 심사했다.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의 성별영향 평가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성인지정책 참여도 제고를 위해 올해 최초로 마련된 행사다.

최우수상(상금 100만 원)은 받은 성남시 건축과 김정현 주무관의 ‘안전마을길 디자인 개선사업’은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기반 마련 등을 통해 성남시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소감을 통해 김정현 주무관은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주위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며 “성남시가 조금 더 발전되고 변화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상(각팀별 70만 원)은 경기도 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 박양은 주무관(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부천시 홍보실 홍지연 주무관(성인지 관점 홍보 영상물 제작), 부천시 만화애니과 신남호 주무관(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3개팀이 받았다.

장려상(각팀별 50만 원)은 경기도 보육청소년담당관실 김미인 주무관(아이사랑 육아사랑방), 수원시 도시디자인과 전용기 광고물팀장(건전한 옥외광고 문화조성), 수원시 자원순환과 서명진 주무관(여성 환경관리원을 위한 인사 및 복무규정 개정), 안산시 상록구 김연수 교통관리팀장(아동·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개선사업), 화성시 복지정책과 하정헌 주무관(노숙인 재활시설 운영), 동두천시 투자개발과 백수현 주무관(6산 절경을 활용한 숲길 조성사업) 등 6팀이 선정됐다.

이날 이연희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뜻깊은 자리에 같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양성평등정책이 경기도와 시‧군에서 활용되어 도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종찬 경기도의원(여성가족교육협력위), 안태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성평등사업부장, 김둘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중앙성별영향평가센터 연구위원, 이선화 경기여성연대 연구위원, 박재규 수원여성문화공간 휴 센터장이 참여했다.

이날 김종찬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사회에서 성과 관련해 남성이든 여성이든 차별 없이 능력을 발휘해야하는 사회가 됐다”면서 “오늘 좋은 성적 거두시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대회에선 청중평가 40%, 전문가 심사 60%로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총평을 통해 안태윤(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성평등사업부장) 심사위원은 “이 행사가 더 많이 이어지고, 성별영향평가 제도를 열심히 해서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만들어갔으면 한다”면서 “(오늘 발표된 사례를 살펴보면) 정책개선이 된 우수 사례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선 진출팀은 경기도 보육청소년담당관(‘아이사랑 육아사랑방’), 경기도 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수원시 도시디자인과(‘건정한 옥외광고 문화조성’), 수원시 자원순환과(‘여성 환경관리원을 위한 인사 및 복무규정 개정’), 성남시 건축과(‘안전마을길 디자인 개선 사업’), 부천시 홍보실(‘안전마을길 디자인 개선 사업’), 부천시 만화애니과(‘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안산시 상록구 경제교통과(‘‘아동·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개선사업’), 화성시 복지정책과(‘노숙인 재활시설 운영’), 동두천시 투자개발과(‘6산 절경을 활용한 숲길 조성사업’) 등 10개 팀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9~21일 전문가 심사(예선)를 통해 도 및 시·군에서 제출한 정책개선 사례 40건 가운데서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

22일 오후 수원시 이의동 경기도경제과학원 경기바이오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18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2일 오후 수원시 이의동 경기도경제과학원 경기바이오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18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본선에 진출한 우수사례 총 10건

먼저, 경기도 보육청소년담당관 김미인 주무관이 발표한 ‘아이사랑 육아사랑방’은 “보육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지역에 육아 관련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례에는 ▲남성대상 프로그램 편성을 위한 예산 배분 ▲남성 참여를 위한 토요일 프로그램 운영 ▲부부 프로그램 등 강의 주제를 넓혀 남성 참여 유도 ▲프로그램 진행자 성평등 교육 실시 등이 담겼다.

두 번째로 경기도 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 심기태 주무관은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사례 발표를 통해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귀농하시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성별분석 수요조사를 통해 여성교육분야를 신설해 관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사례에는 ▲교육평가시 건의사항 청취를 통해 성별 요구도를 교육계획에 반영 ▲신규농업인 교육 대상 선정시 부부 동시 신청의 경우 일정비율 우선 선정 ▲성공한 여성 농업인 강사 초빙을 통해 멘토 형성 ▲강사가 성고정관념 발언하지 않도록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수원시 도시디자인과 전용기 광고물팀장은 ‘건전한 옥외광고 문화조성’ 사례발표를 통해 “불법광고들이 많다보니 직원들이 고심해 전국최초로 자동전화 안내서비스를 KT와 협약으로 전국 최초로 ‘성차별 불법광고물 자동전화 안내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이것을 시행하고 나서 불법 성매매 전단지기 390%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전 팀장이 발표한 사례에는 ▲성매매 광고, 국제 및 국내 결혼중개업 광고 등 ▲여성인권과 관련된 불법 광고물 단속 ▲옥외광고심의위원회 대상 성평등 가이드라인 ▲포함한 성인지 교육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네 번째 발표자, 수원시 자원순환과 이엽희 청소행정팀장은 ‘여성 환경관리원을 위한 인사 및 복무규정 및 개정’ 사례 발표를 통해 “현재 가로청소환경관리원이 남성에서 올해 여성까지 확대를 하고 있는데, 환경관리원의 성별균형으로 채용하겠다는 내용이다”고 소개했다.

이 팀장의 사례에는 ▲수원시 환경관리원 인사 및 복무규정 개정 ▲남녀의 평등한 기회보장 및 대우, 성희롱 금지 등 신설 ▲성별균형 채용을 위한 적극적 조치 ▲현대화된 장비구입을 통한 남녀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졌다.

다섯 번째, 성남시 건축과 김정현 주무관은 ‘안전마을길 디자인개선 사업’ 사례발표에서 “이 사업은 성남시가 범죄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아 사례에는 ▲여성친화도시 공간 전문가 그룹의 공간 설계와 시공 참여 ▲어두운 보안등 교체 및 보행로 확보, 토사방지 휀스 설치 ▲비상시설의 인지성 확보 및 안내시설 확중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기반 마련 등으로 구성됐다.
 
여섯 번 째로 발표한 부천시 홍보실 홍지연 주무관은 ‘성인지 관점 홍보 영상물 제작’ 사례에서 “지난해 부천에서 말랑말랑한 부천시 홍보물 3개 주제에 대해 33편을 만들었는데, 남녀에 따른 성별요구가 있겠다는 생각에 조사를 했다”면서 “우선 외주제작업체와 성인지 관점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해 구성했다”고 말했다.

홍 주무관이 발표한 사례에는 ▲제작업체, 출연자와 사전에 성인지 관점 이해 공유 ▲출연자 멘트 자막의 성 고정관념 점검 ▲‘부천인스타’ 출연자 성비 고려 및 탈 고정관념적 인물 섭외 ▲고정출연자, 진행자 섭외시 성비 고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곱 번 째, 부천시 만화애니과(만화2팀) 신남호 주무관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발표를 통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최초로 성인지를 도입한 애니메이션 영화제이다”면서 “양성평등실현, 성별영향고려, 수혜대상고려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고 소개했다.

이 사례에는 ▲행사진행자의 성차별적 발언 관련 지침 개정 ▲인형극 등 기획시 성 고정관념적 내용 점검 ▲행사출연진 대기실 성별 구분 ▲편의시설 등 시설 설치단계부터 성별 요구도 반영 ▲상영작 선정시 특정 성에 대한 비하 내용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다.

여덟 번째 발표자로 나선 안산시 상록구 경제교통과 이정원 주무관은 ‘아동·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개선사업’ 사례발표에서 “버스 정류장은 남녀노소의 공간이지만, 대중교통 운영 및 이용 안전도 조사를 해보니 여성의 만족도가 낮았다”면서 “결론을 내린 게 성별 차이에서 버스정류장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여성이 많아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사례는 ▲어린이 보호구역내 유아동 승하차시 한시적 전용 승하차구역 지정(어린이 초록정류장 사업) ▲청소년·여성 안심귀가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아홉 번째, 화성시 복지정책과 하정헌 주무관은 ‘노숙인 재활시설 운영’ 발표를 통해 “재활시설 성혜원(사회복지법인)은 1979년 시작됐으며, 떠돌아다니는 노숙인들이 입소한다”면서 “성별영향 분석 이전에는 남성 위주로 프로그램이 돌아갔지만, 여성 입소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성인지 편성을 했다. 실태파악으로 종합적인 평가로 운영에 효율화를 했다”고 말했다.

하 주무관이 발표한 사례에는 ▲성별에 따른 노숙인 실태파악 위한 성별 기초통계 구축 ▲성인지적 관점의 성평등 및 성폭력 교육 ▲여성노숙인을 위한 공간적, 설비 기능적 배려 ▲여성 노숙인 재활프로그램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마지막 열 번 째, 동두천시 투자개발과 백수현 주무관은 ‘6산 절경을 활용한 숲길 조성사업’ 사례발표에서 “동두천에 있는 6개 산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등산로를 만드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례는 ▲성별특성을 고려 이용자 안전과 난이도를 고려한 등산코스 개발 ▲성별 특성반영 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 반영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숲길 개발 ▲지역여성단체 협의를 통한 의견 수렴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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