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3_1 우리동네에 관리사무소가 생겼어요_마스터 from 경기도청 on Vimeo.
[앵커멘트] 오래된 단독주택 등이 모여있는 구도심의 경우 불편사항이 생겨도 도움받을 곳이 마땅치 않은데요. 경기도에는 ‘행복마을관리소’가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구도심 지역의 민원해결을 도맡아 하는 곳인데,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가봤습니다.
[리포트]
노란 조끼를 입은 주민들이 지역 홀몸노인 댁을 찾습니다.
치매에 걸린 이웃 할머니를 돌보는 건데, 지역 주민들이 쌀이나 반찬을 배달하고, 간단한 집수리까지 해줍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마을지킴이’입니다.
[인터뷰] 장정연 / 안산시 월피동
“독거어르신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자녀들이 돌보기에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주민 입장에서 보면 더 이런 게 많이 확대됐으면 좋겠어요.”
오래된 단독주택 등이 밀집한 구도심의 경우 복지 서비스나 치안이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만든 게 ‘경기 행복마을관리소’입니다.
구도심 지역의 크고 작은 생활민원을 해결해주는 일종의 관리사무소로 택배보관이나 공구 대여, 환경 개선 등을 도맡아 합니다.
어르신들 비율이 높은 이 마을은 하루에도 수십 건의 요청이 들어올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인경 / 행복마을지킴이
“소외되고 외로움 속에 있었는데 그래도 누군가 나를 찾아와 주고 도와주고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좋아하셔서 그런 면에서 상당히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군포와 안산, 시흥, 의정부, 포천 등 경기지역 5곳에서 행복마을관리소가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출범 100일을 맞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9%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행복마을지킴이를 통해 지역 주민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까지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금섭 / 경기도 자치행정과장
“이런 행정서비스가 점점 더 확대돼서 시민들 불편사항이 하나도 없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5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성과평가를 거쳐 도내 곳곳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영상편집 : 김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