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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2019년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선정
동두천시, 2019년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선정
  • 김옥수 기자
  • 승인 2019.04.09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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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연동 도심중앙공원을 거점으로 문화와 예술을 통한 지역 활력 기대

동두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사업비 5억원(국비 2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도시재생에 첫 발을 내디뎠다.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내 쇠퇴한 장소의 문화적 개발을 통해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무분별한 물리적 재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심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돼왔다.
 
동두천시는 기지촌이라는 역사적 상처를 딛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추진목적 아래, 동두천시 문화체육과와 지역 공동체 네트워크, 생활문화센터 시민기획단이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도시재생 사업 계획 단계부터 관과 민이 함께 힘을 모은 경우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동두천의 문화 자원들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으로, 예술가들이 동두천의 역사와 자원을 아카이빙하고, 시민들과 함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예술 프로젝트’와 시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할 수 있는 ‘동두천 시민포럼 플랫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동두천 골목골목을 스토리텔링하는 골목길 프로젝트, 원도심 상인들과 함께 추진하는 원도심 박람회, 음악과 미디어를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뮤직박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추진한다.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대상지는 중앙로 도심 중앙공원으로, 과거 터미널이 있던 중앙로 원도심은 80년대와 90년대 동두천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쇠퇴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심중앙공원을 새로운 동두천을 준비하는 사람과 문화가 모이는 문화터미널이라고 상정하고, 컨테이너를 활용한 가변형 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원도심의 쾌적한 휴식공간이자 동두천 시민들의 의견들을 모아내는 광장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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