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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그 후 다섯 번째 봄..“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그 후 다섯 번째 봄..“잊지 않겠습니다”
  • 경기GTV 한선지
  • 승인 2019.04.1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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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4년 4월 16일, 5년 전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날입니다.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 아픔을 보듬어주는 기억식이 안산에서 열렸습니다. 보도의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추모 사이렌

4월16일, 오후 3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사이렌이 안산 전역에 울렸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있고 다시 돌아온 다섯 번째 봄.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한 5주기 기억식이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있던 화랑유원지에서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시민 등 5천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해 노란 리본으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그저 슬픔을 나누기 위해서는 아닐 것입니다. 완전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고 온전한 추모가 이뤄지고∙∙∙”

가족이자 친구였던 304명의 희생자에게 보내는 편지와 합창 등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당시 생존자인 장애진 학생의 편지엔 고개 숙여 흐느끼는 참석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싱크] 장애진 / 세월호생존학생모임 대표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한 이유를 아직도 밝히지 못해 그 시간이 더디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기억식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달라진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넋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도 청사에 세월호기를 게양하고 이달 말까지 추모의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호 , 영상편집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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