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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절반 ‘눈속임’..35배 뻥튀기
미세먼지 마스크 절반 ‘눈속임’..35배 뻥튀기
  • 경기GTV 한선지
  • 승인 2019.04.20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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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세먼지 마스크는 이제 우리 필수품이 됐죠, 그런데 성능도 불분명한 중국산 마스크를 사들여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경기도 단속망에 걸렸습니다. 단속한 업체 중 무려 절반 이상이 법을 어기고 엉터리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보도의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최근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등 78곳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43곳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무허가 부업장에 제조를 맡기거나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을 속여 판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싱크] "심지어 안에 음식물도, 냄새가 나는데 지금 먹다 버린 치킨이랑…"

성능이 확인 안 된 중국산 마스크를 개당 350원에 수입한 뒤 미세먼지 마스크로 속여 한 개 1만2천 원에 판매해 30배 넘는 폭리를 취한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그 수요가 급증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중국산이든 어디든 가져오는 거예요.”

경기도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살 때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KF인증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형사입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행정처분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 영상편집 :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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