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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시설 공기질 개선..경기도 ‘맑은숨터’ 확대
취약계층시설 공기질 개선..경기도 ‘맑은숨터’ 확대
  • 경기GTV 한선지
  • 승인 2019.05.2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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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세먼지는 국가 재난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 생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장애인 등은 더 조심해야 할 텐데요. 경기도가 이런 민감계층이 다니는 시설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맑은숨터’ 사업을 지원하는데, 올해 그 대상을 400곳으로 확대합니다. 보도의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늦깎이 공부를 배우는 강의실.

친환경 페인트로 깔끔하게 정돈된 인테리어와 한쪽엔 미세먼지 측정기가 돌아갑니다.

창문엔 일반 방충망보다 더 촘촘한 미세먼지 거름망도 달려있습니다.

경기도가 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공기질 개선 작업을 벌인 곳입니다.

[인터뷰] 김경희 / 어르신교육시설 대표
“60, 70, 80대 어르신들이 오시는데 전에 기침도 많이 하고 답답하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굉장히 편안해하시면서 수업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가재난으로도 불릴 만큼 위험한 미세먼지.

경기도는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같은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계층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맑은숨터’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그 관리망이 더 넓어집니다.

대상은 노인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재활시설과 노숙인쉼터, 지역아동센터까지 400곳.

환기시설과 친환경 소재 벽지를 바꿔주는 등 더 깨끗한 실내공기질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입니다.

[인터뷰] 한현희 /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
“실내공기 질이 많이 개선되고 그로 인해 건강증진에도 많이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맑은숨터’ 사업으로 총 556곳의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미세먼지 안전지대로 탈바꿈했습니다.

도는 기본적인 시설개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방역이나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시설마다 맞춤형 지원이 이뤄 수 있도록 현장 조사 등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효진 , 영상편집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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