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와 31개 시장·군수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책회의인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시·군별로 필요한 정책을 선택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정책마켓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와 도내 15개 시·군 단체장, 16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하반기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위원회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시·군별로 필요한 정책을 선택해서 시행하고 도는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해 정책의 자율성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도와 각 시·군이 정책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정책마켓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서로 좀 자유롭게 정책 선택권을 가지게 하자 라는 게 도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지사는 또 경기 동북부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 의지도 밝혔습니다.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공정의 가치에 부합한다며 이들 지역을 정책적, 재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누구도 억울하지 않은 어떤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합리적인 공평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날 정책협력위원회에서는 자치분권 국가 실현을 위한 공동 협약서에 서명하고, 경기도 사무 시·군 이양과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시·군 참여,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공동노력 등 4개 항에 합의했습니다.
경기도는 시·군과의 공동정책 논의를 통해 도가 가진 사무권한 34개를 시·군에 넘겨줄 방침입니다.
또 경기도가 추진 중인 노동자 쉼터 확대와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도-시·군 연계 강화를 통한 경기도 중앙협력본부 확대 방안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영상편집 : 윤지성 김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