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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민·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조성
경기도, 시민·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조성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19.08.1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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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을 쉼터로 운영 중입니다. 또 마음 편히 쉴 곳 없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경기도 공약인 ‘일터에서 가까운 휴식문화 환경 조성’사업의 하나로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올 하반기부터 설치에 들어갑니다.

이용 대상은 대리운전기사와 퀵서비스 등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

사업공모를 통해 오는 12월 수원을 시작으로 성남과 안산, 광주, 하남 등 5개소가 내년 상반기까지 문을 열 예정

오는 2021년까지 13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겠단 방침입니다.

휴식공간은 물론 상담과 교육, 문화·복지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손일권 / 경기도 노동정책과장
“거점 속에서 이동노동자만의 동아리 활동도 가능하고 문화교실도 가능하고 법률상담, 또는 노동상담도 한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반응이 좋을 것으로 저희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부터 집배원과 택배기사 등의 이동노동자를 위해 도청사와 소방서, 공공기관 등 도내 2백여 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단지 안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입니다.

주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책을 보면서 쉬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소연 / 수원시 영통동
“여긴 부담 없이 또 조용하기도 하고 시원하고 아파트 안에 있기 때문에 안전도 좋잖아요. 그래서 마음 놓고 그런 면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경기도는 도내 작은도서관 1천7백여 곳 중 315곳을 쉼터로 지정

냉·난방기 구입비와 전기료, 가스비 등을 지원합니다.

무더위로 고통받는 도민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는 작은도서관 무더위 쉼터는 8월 말까지 운영합니다.

[인터뷰] 김태형 / 경기도 작은도서관팀 주무관
“모든 계층에게 개방돼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 성인들까지 누구나 쉽게 동네 어디서나 위치해있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폭염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는 오는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는 작은도서관을 혹한기 쉼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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