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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만화바캉스 '부천국제만화축제' 14일 개막
한여름 밤의 만화바캉스 '부천국제만화축제' 14일 개막
  • 김상범 기자
  • 승인 2019.08.1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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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5일간 '만화, 잇다' 주제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
시민과 함께 화려한 볼거리, 다채로운 즐길 거리, 맛깔나는 먹거리 삼박자 모두 풍성
만화축제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 역대급 사인회 라인업, 압도적 만화작가 토크쇼!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조관제. 이하 만화축제)가 만화를 통해 세대, 성별, 종교,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만화, 잇다’를 주제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만화, 잇다’를 여는 화려한 개막식

14일 저녁 개막식에서는 22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선언과 함께 축제 홍보대사인 ‘크라잉넛’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4일간의 뜨거운 축제를 연다.

 ◆“만화와 시민을 잇다!” 즐길 거리 가득한 만화축제

매년 5천여 명의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찾는 코스프레 성지로 평가받는 만화축제는 올해 국제적 면모를 드높인다. 국내 최초로 지난 6월부터 한국을 포함, 해외 9개국(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등) 현지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최고 코스어들이 한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챔피언십을 찾기 때문이다. 2017년 시작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예선전에 선발된 우승자들의 화려한 본선 경연(8월 16일(금) 19시)을 통해 ‘만화축제’만의 화려하고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시민과 함께 화려한 볼거리, 다채로운 즐길 거리, 맛깔나는 먹거리 삼박자 모두 풍성하게 준비했다.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배성태, <곱게 자란 자식> 이무기 등 인기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 사인회와,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생활의 참견> 김양수가 함께하는 ‘웹툰, 띵작! 작가와의 만남’, <금요일>의 배진수, <원주민 공포만화>의 원주민 작가와의 오싹한 토크쇼도 17일(토)과 16일(금) 각각 열린다. 

8월 마지막 무더위를 날려버릴 ‘공포만화체험관’, ‘무더위 타파 얼음체험’은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다. 또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만화OST콘서트’, 유명 성우들을 만날 수 있는 성우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축제 행사장 곳곳에 푸드 트럭이 있어 관람객의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할 것이다.  

◆“만화–문화–예술을 잇다!” 만화를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만화 전시 & 컨퍼런스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만화 전시가 열린다. 우리 삶을 만화로 잇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 한반도 평화를 만화로 잇는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준비된 세계를 만화로 잇는 <국제만화가대회(ICC)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가 개최된다.

'송곳 - 삶을 잇다' 전시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 <송곳>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원작을 완독한 것과 같은 여운을 남기는 전시로 꾸몄다.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는 국내외 만화작가의 평화 메시지 인터뷰 및 북측 작가의 만화창작과정 영상을 전시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국내외 작가의 카툰 작가들의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와 학술 컨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컨퍼런스에서는 「만화와 노동-‘송곳’을 중심으로」를 통해 <송곳>에서 투영해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남과 북 그리고 만화」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리며 큰 관심을 받은 「장애 예술인 세미나」에서는 장애예술인(화가, 무용가, 만화가 등) 고용 창출을 위한 발제와 지원책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만화로(路), 한국과 세계를 잇다!”

한국 만화와 세계를 잇는 만화 융복합 콘텐츠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국내외 17개국 76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 국내 우수 만화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각국 문화와 특성이 반영된 만화 작품이 적합한 해외 파트너를 만나고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만화산업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준-배성태-이무기...만화가 황금 라인업 공개

만화축제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 만화가와의 직접 만남을 기대하는 팬들을 위한 참여 만화가 라인업이 공개됐다. 

먼저, 15일(목)에는 2018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 수상작 <나는 토토입니다>의 심흥아 작가와 2018 부천만화대상 대상작 <송곳>의 최규석 작가, 5,000만 부 판매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초통령 <코믹메이플스토리>의 서정은 작가, 그리고 2019년도 부천만화대상 대상에 선정된 <곱게 자란 자식>의 이무기 작가의 사인회가 열린다.
 
16일(금)에는 축제 현장에서 공포만화체험전을 통해 직접 체험까지 가능한 <으스스 만화로 만나는 우리 귀신 이야기>의 마고딕 작가, <화장 지워주는 남자>의 이연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되며 17일(토)에는 인기 일상 웹툰 <바나나툰>의 와나나 작가, SNS 32만 팔로워를 가진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의 배성태 작가, 대세 인스타툰 <재수의 연습장>의 재수 작가 사인회가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일)에는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리얼리티 웹툰 <유부녀의 탄생>의 김환타 작가,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의 귀찮 작가, SNS 유명 만화가이자 수필자 <아만자>의 김보통 작가, 화제의 띵작 웹툰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의 사인회가 열린다.
 
사인회는 각각 한국만화박물관 1, 2층에서 작가별 한 시간 전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단, 이연 작가의 경우 단행본 구매자 50명에 한해 진행된다. 

◆역대급 라인업! 압도적 만화작가와의 토크쇼!
 
역대급 만화가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19년 만화축제에는 유명 웹툰 작가와 함께하는 만화가 토크쇼도 마련된다. 17일(토) 오후 3시부터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웹툰, 띵작!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일상과 작품 모두 화제를 몰고 다니는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와 <생활의 참견>의 김양수 작가가 함께하는 행사는 작품으로만 소통하던 만화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만화축제만의 특별한 기회다.
 
또 공포 웹툰 작가와의 오싹한 만남 역시 큰 기대를 모은다. 탐이부 작가의 사회로, 특색 있는 공포 웹툰 <금요일>의 배진수 작가와 <원주민 공포만화>의 원주민 작가가 작품 탄생 배경부터 숨은 뒷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토크쇼는 16일(금) 오후 3시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접수는 온라인(https://www.onoffmix.com/event/189943)에서 받는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고의 대표 만화축제다. 보다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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