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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일본과 교류협력사업, 심사숙고해야”
이재명 지사 “일본과 교류협력사업, 심사숙고해야”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19.08.29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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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7일 열린 경기도의회 도정 일문일답에서는 최근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관광성 사업은 지양하고 공식 성격의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하는 등 심사숙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는 도정에 관한 일문일답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창순 의원은 최근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가 껄끄러운 수준을 넘어 악화되고 있다며, 실익 없는 일본 지자체와 교류를 중단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녹취] 박창순 의원 / 경기도의회(더불어민주당)
“실익 없는 의례적인 일본 방문은 이제는 한번 재검토해봐야 되는 거 아닌 거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것이 국민들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라면서 신중하고 길게 멀리 보고 나가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공식적 교류사업들을 끊는 것이 과연 문제 해결에 정말 도움이 될지 정말 심사숙고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일까 라는 측면에서 진지하게 고민해서 잘 처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관광성 외유성 사업은 지양하는 게 좋겠고, 공식 성격이 높은 사업에 대해선 장기적 미래지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방문 목적과 내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경호 의원은 경기지역화폐를 복지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구축한 성공사례라고 평가하며, 생활협동조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경호 의원 / 경기도의회(더불어민주당)
“지역화폐의 발행 목적에 가장 부합한 경제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지역화폐가 생협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지역화폐의 발행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재명 지사는 지역화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며, 협동조합 문제를 빨리 검토해 제도를 수정·보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습니다.

[녹취] 김진일 의원 / 경기도의회(더불어민주당)
“일본에서 쓰레기를 수입해서 경기도민의 보금자리가 지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유해물질이 들어가 있지 않은 친환경 시멘트 제조 및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해결하시길 촉구드립니다.”

[녹취] 신정현 의원 / 경기도의회(더불어민주당)
“3기 신도시는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본인이 있고 싶을 때까지 머물 수 있는 삶터가 있고 일터와 삶터가 일치하여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으며 청소년 누구라도 행복한 창의교육의 수혜자가 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이 이뤄져…”

경기도의회는 28일 3차 본회의를 열어 도정에 관한 질의를 이어갑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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