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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대박 예산 걸고 지자체 ‘정책 겨루기’
600억 대박 예산 걸고 지자체 ‘정책 겨루기’
  • 경기GTV 한선지
  • 승인 2019.09.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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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 600억 원의 대박 예산이 걸린 지자체 사업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경기도 14개 시∙군이 저마다 톡톡 튀는 정책을 가지고 최종무대에 올랐는데요. 대규모 사업비를 향한 열띤 경쟁의 현장, 한선지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보시죠.

[리포트]
거액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두고 벌이는 지자체 공개 경쟁,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현장.

예선을 뚫은 14개 지역이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목표 하나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현장음] 엄태준 / 이천시장
“반도체 대표 도시로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 나아가서는 경기도의 미래산업을 이끌어나가고자…”

시∙군이 준비한 정책을 발표하고, 20명의 심사단과 1천여 명의 도민평가단이 사업성을 따집니다.

적게는 20억 원, 많게는 100억 원의 사업비가 등수에 따라 지원됩니다.

시∙군의 열정만큼 응원전도 뜨거웠습니다.

단체복으로 단합한 곳부터 LED 머리띠와 꽹과리까지 등장했습니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정책을 공개 경쟁으로 뽑아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취지입니다.

[현장음] 이재명 / 경기도지사
“경쟁을 통해서 합리적이고 또 가성비 높은 정책들이 경기도정에 주요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사업 규모에 따라 대규모와 일반 부문으로 나눠 순위를 가렸고.

최고상금 100억 원의 주인공은 팔당호와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허브섬에 둘레길을 조성하는 내용의 ‘광주시’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서명숙 윤은미 / 대규모부문 대상(광주시 발표자)
“무엇보다 44년간 중첩적인 규제로 피해를 받아온 지역주민들에게 정말 특별한 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반부문 대상은 하남시로, 구도심에 자리한 옛 시청 부지를 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단 계획으로 60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밖에 이천의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한 첨단기술교육센터와 가평 자라섬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각 분야 최우수상을 받아 예산을 지원받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효진 , 영상편집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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