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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노린 비양심 식품 제조‧판매 업소
추석 대목 노린 비양심 식품 제조‧판매 업소
  • 경기GTV 최지현
  • 승인 2019.09.1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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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명절 대목을 앞두고 불법 성수식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업체들이 경기도 수사망에 적발됐습니다. 나방의 알과 애벌레가 섞인 견과류로 떡을 만든 업소도 있었습니다.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한 식품업체 내부. 각종 식재료가 쌓여있습니다.

안을 들여야 봤더니 떡을 만들 때 사용되는 견과류에 나방 알과 애벌레가 섞여 있습니다.

[싱크]아몬드에 애벌레가 엄청 많아요. 다 살아 있어요. /네…아…
이거 나방이 있는 호두 오늘 떡 만들 때 쓰신 거예요…. /생산을 제가 안 해서…

추석 대목을 앞두고 한과 제조가 한창인 이 곳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물엿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습니다.

[싱크]2016년 11월에 만들었으니까 제조연월 2년이면 어떻게 돼요…지났죠. 이거 지금 사용하시는 거죠? / 지났네. 이거…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곳부터 값싼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판 곳도 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추석을 앞두고 성수식품 제조‧판매 업소 380곳을 점검한 결과 68개소가 비양심적인 방법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수사 대상 업소 5곳 중 1곳 꼴로 법규를 위반한 것.

특히 추석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식품들이 그럴싸하게 둔갑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싱크]이병우/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불법을)사전에 차단해보자는 게 (수사의)가장 첫 번째 이유고요. 그다음, 두 번째로는 최근에 일본산 수산물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 혹시 원산지를 속이고 불법행위는 없는지, 이런 부분의 수사를 같이 했습니다.

도 특사경은 불법행위가 확인된 68개 업체 중 64곳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나머지 4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경기도청촬영팀, 영상편집: 김상환, 자료제공: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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