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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향한 이천 ‘동포애’..코로나19 이겨낸 감동
우한 교민 향한 이천 ‘동포애’..코로나19 이겨낸 감동
  • 경기GTV 구영슬
  • 승인 2020.02.1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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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2일 우한 교민들이 이천시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했는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경기도 이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3차 전세기로 입국한 중국 우한시 교민들은 경기도 이천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천을 찾아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 입구에 설치된 경기도 현장상황실을 방문했고,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우한 교민을 따스하게 맞아준 이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여러분들의 이런 결단과 희생, 헌신 이런 것들이 기록으로 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로 중요한 하나의 계기이기 때문에 정말로 타의 모범이 되고 미래 세대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일이거든요.”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이천 지역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에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우한 교민을 향한 뜨거운 동포애가 묻어났습니다.

[싱크] 김재홍 / 이천시 진암리
“마음들을 열으셔서 같이 동참한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방역도 해주실 것이고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더 먼저 한 발 앞서서 들어주시고 해결해주시기 (바랍니다)”

간담회가 끝나고 이 지사는 이천 쌀밥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이천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지역농산물을 구매하고 알리는 등 이천 특산물 홍보대사를 자청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이천시에 재난관리기금 총 6억 원을 투입해 마스크와 방호복 등 물품과 장비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는 이천시의 장호원 전통시장을 비롯한 주변 상권 지원을 위해 매일 두 차례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지붕 교체 등 시설환경 개선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이효진, 김현우 , 영상편집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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