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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위축된 상권 함께 살리자! 임대료 낮춰…
코로나 19로 위축된 상권 함께 살리자! 임대료 낮춰…
  • 경기GTV 김태희
  • 승인 2020.03.07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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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19이후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는 임대인을 ‘선한 건물주’라고 하는데요. 최근 정부가 ‘선한 건물주’에게 임대료 인하분의 절반을 소득세와 법인세로 감면해주기로 했죠. 경기도에서 불고 있는 선한 건물주 운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북부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탠딩]김태희/기자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골목상권, 경기도에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는 선한 건물주 운동이 퍼지고 있습니다.”

180여개 상가가 밀집한 구리 전통시장. 이 곳은 4명의 건물주가 40개 상가의 임대료를 최대 30%까지 감면했습니다. 코로나 19이후 매출이 뚝 떨어진 소상공인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

[인터뷰]조종덕/임차인(구리전통시장 상인회장)
“임대료를 인하해 주셔서 상인들도 굉장히 힘이 됩니다. 건물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상인들도 더욱 힘을 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겠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에 참여해 180여개 점포가 모인 파주 운정가람상가 번영회도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적극적입니다. 10명의 건물주가 13곳의 임대료 인하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강진하/운정가람번영회장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마을에서 만이라도 100% 목표치까지 가서 모든 사람이 상생하는데 협력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면 좋겠고…”

코로나 19 장기화로 폐업까지 고민하는 상인들이 늘자 상가 한 달치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한 임대인도 있습니다.

[인터뷰]조선영/임대인
“나라 전체가 힘드니까 누구나 다 힘든데요. 저희도 사실 힘들어요. 그래도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고요.”

이밖에 수원 세류2동과 남문로데오시장, 시흥 월곶포구에서도 임대료 인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장석/경기도 소상공인과장
“경기도에서도 선한 건물주 운동이 경기도 전역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경기도 상인연합회, 경기도 소상공인 연합회, 골목상권 상인회, 홍보캠페인과 함께 공동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이나 도 공유 자산의 임대료 인하를 검토중입니다.

경기 GTV김태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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