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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호원권역, ‘우리동네 좋은이웃’ 서비스 실시
의정부시 호원권역, ‘우리동네 좋은이웃’ 서비스 실시
  • 김옥수 기자
  • 승인 2020.03.2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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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이 이웃을 돕는 호원2동 ‘우리동네 좋은이웃’
2014년‘송파 세 모녀’사건으로 사회안전망의 한계를 드러낸 이후 우리나라의 복지 패러다임이 책상에서 현장으로 바뀌고 있다. 의정부시 호원권역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제로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우리동네 좋은이웃’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동네 좋은이웃’은 이웃이 이웃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생태계를 조성해 다양한 돌봄 욕구에 대응하는 공공·민간 서비스를 말한다. 올해 4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다양한 민간자원을 발굴, 복지대상자에게 공공자원 연계 이외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민·관이 협력하여 제공하고 있다.

 ■ ‘주민주도, 민관협력' 찾아가는 취약계층에 맞춤 서비스
호원권역(호원2동·호원1동·의정부2동)은 독거노인, 1인 가구, 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불세탁 및 집수리 ‘우리이웃 홈클리닝’ 사업 ▲저소득층 외식지원 ‘사랑의 밥상 나눔’ 사업 ▲정기 이·미용봉사활동 ▲식사해결이 어려운 가구 반찬지원 ‘이웃사랑 반찬 나눔’ 사업 ▲독거어르신을 위한 ‘효(孝)사랑 나들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자생단체(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등)의 단순 민간 참여가 아닌 민·관협 력을 통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복지대상자 욕구를 반영한 사업 추진을 위한 설문조사 후 반찬지원, 독거어르신 효(孝)사랑 나들이 활동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 이웃이 이웃을 살피면 소외가 사라진다!
호원권역은 ‘우리동네 좋은이웃’ 참여 자생단체 회원들과 정기 간담회를 진행하고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담당 동 지정 및 카카오톡 단체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호원권역은 이를 기반으로 자생단체와 함께하는 사랑의 밥상 나눔 도시락배달, 우리이웃 홈-클리닝 이불세탁 수거 배달 등의 활동을 추진했고, 그 결과 다양한 동네 문제와 마주했다.

특히 지난 10월 은둔형 외톨이 생활로 고통을 겪는 중장년 독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복지팀이 공적서비스 신청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불세탁 등 홈클리닝 활동과 민간 외식업체의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일상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하여 동절기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지역단체, 지역주민, 지역 기관 등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좋은이웃’은 사업을 기획하고 주민에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했다. 맞춤형 복지와 복지사각지대 취약 주민을 위한 안전망 구축 덕분에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지역주민에 의해서 제공되는 복지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 목표는 맞춤형 복지와 주민 안전망 구축
2016년 읍면동 복지허브화 시행으로 호원권역은 맞춤형복지팀이 신설되었고, 2019년에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유형이 권역형에서 기본형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통한 지역주민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으며, 호원2동 맞춤형복지팀은 이에 따라 기존 통합사례관리 뿐만 아니라 민간자원 발굴 및 연계 기능을 추가하였으며 그 중심에는 ‘우리동네 좋은이웃’이 있다.

안종관 호원권역동 국장은 “호원2동 ‘우리동네 좋은이웃’ 사업이 지난해 대비 인지도가 높아지고 만족도도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이웃 간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 그리고 배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한 명의 시민이라도 놓치지 않고 발견하고 지원하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할 때까지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의 혁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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