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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내수면 어업생산량 4천톤 목표. 86억 투입
경기도, 올해 내수면 어업생산량 4천톤 목표. 86억 투입
  • 김옥수 기자
  • 승인 2020.05.12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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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 회복과 양식사업 활성화 등 4개 중점 분야 총 86억 투입
- 지속가능한 어로어업 기반 조성, 내수면 양식사업 활성화, 안전한 수산물 생산지도·관리, 어업질서 확립 등
- 도내 내수면 어업생산량 2017년 2,593톤에서 2019년 3,686톤으로 계속 증가

경기도가 도내 내수면 어업생산량 4천 톤을 목표로 어린물고기 방류, 인공산란장 조성, 어도(물고기 이동통로) 보수 등 강과 하천에 사는 수산자원 증식과 보호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경기도 내수면어업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 올해 86억 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기도 내수면어업 진흥 시행계획’은 해양수산부의 5개년(2017~2021) 제4차 내수면어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수면 어업생산량은 수자원 방류와 보호 등 지속적인 자원관리로 2017년 2,593톤, 2018년 3,241톤, 2019년 3,686톤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수산자원을 계속 늘려 안정적인 어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내수면어업의 기본 목표를 ‘내수면 자원관리 체계구축을 통한 어업생산량 4천 톤’ 회복으로 정하고 4개 중점 분야와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4개 중점 분야는 ▲지속가능한 어로어업 기반 조성 ▲내수면 양식사업 활성화 ▲안전한 수산물 생산 지도·관리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어업질서 확립이다.

세부 추진 내용을 보면 먼저 도는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23억을 투입해 뱀장어, 쏘가리 등 수익성이 높은 어린물고기 1,857만 마리를 방류한다. 또한 물고기들의 번식 장소를 확대하기 위한 인공산란장 조성과 어도 확충 등 방류 후 사후관리에 1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

두 번째로 내수면 양식사업 활성화에 47억을 투입한다. 비상발전기, 지하관정 등 양식시설 설치 비용 지원과 관상어 생산·연구·유통·수출입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관상어 단지조성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세 번째로 내수면 양식장 질병검사와 유해물질 잔류량 검사를 통한 안전한 수산물 생산 지도·관리에 5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강·하천 내 쓰레기 수거와 산란·성육기인 5~9월 중 불법 어업행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 등에 10억8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상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다년간에 걸친 노력으로 도내 내수면 수산자원이 많이 회복된 만큼 이번 계획은 수산자원의 계속적인 증가와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에 중점을 뒀다”며 “이번 계획으로 도내 내수면 어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어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게끔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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