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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어린이도서관, 지역공동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의정부어린이도서관, 지역공동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김옥수 기자
  • 승인 2020.07.3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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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 역할 '톡톡'

2007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문을 연 의정부어린이도서관은 지난 13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역할을 해왔다. 연면적 2천18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영유아 전용 도서가 비치되어 있는 뽀로로뽀로로실을 비롯 3개의 어린이 전용 자료실과 교육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글고운, 문화 공연과 영화 상영을 위한 120석 규모의 사이언스 홀, 확 트인 옥상정원인 하늘정원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는 공간 및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10만9천339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개관 때부터 영어원서와 영유아 영어 공개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국내에 발간되지 않은 해외 원서를 비롯해 1만408권의 영어원서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일일 평균 121권의 도서가 대출되고 있으며, 생후 3개월~7세를 위한 책 선물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찾는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라는 한정된 이미지와 도서관이라는 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크고 작은 지역공동체와 함께 도서관 안팎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예인사현, 동화 읽는 어른모임과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 운영

2011년 3월 10일 의정부성모병원과 MOU를 체결하면서 어린이도서관의 문화 활동 영역이 도서관 밖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의정부보람병원, 의정부영아원으로 확대했으며, 그 과정에서 지역 내 음악인들의 모임인 예인사현과 독서 활동 연구 모임인 동화읽는어른모임의 도움이 컸다.

두 단체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나눔에 뜻을 함께하며 10년 가까이 재능기부로 문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동시에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소아병동 입원 아동과 영아원 입소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 그림책을 읽어주고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며 문화를 함께 향유 할 수 있는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

■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의정부지회와 1박 2일 독서캠프 개최

2019년 9월 동화읽는어른모임이 소속되어있는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의정부지부와 1박 2일 독서캠프를 진행했다. 학부모와 학생이 1박 2일간 어린이도서관에 머물며 다양한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는 동안 가족 간의 유대감은 물론,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

2007년 개관 당시부터 어린이도서관과 함께 한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의정부지회는 매월 어린이도서관에서 연구모임을 갖고 어린이 도서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번 독서캠프 역시 연구모임의 결과물들을 토대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진행했으며, 도서관 보물찾기, 옥상정원 책 읽는 텐트 만들기 외에도 <내가 꿈꾸는 도서관> 걸개그림 그리기를 진행하여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98점이라는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프로그램과 강사진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 도서 및 독후활동 연구가 큰 결실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캠프 참여자들은 10년 넘게‘동화 읽는 수요일’을 비롯하여‘빛 그림 영상’을 상영하며 함께 활동 영역을 확장해온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의정부지회와 어린이도서관이 앞으로도 상호 연계하여 어린이 독서 활동 프로그램들을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상우고등학교 과학 동아리와 생활과학교실 운영

어린이도서관은 독서 활동 외에도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생활과학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상우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화생방(화학을 생각하는 방식)이 의정부시 자원봉사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매해 어린이도서관에서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 실험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 속 문제들을 과학적 지식을 이용해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교육을 목표로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실험 및 만들기를 진행해왔다.

화학, 생명과학, 물리 교사들의 지도하에 화학동아리인 화생방과 케미, 생명과학동아리인 ABO, 물리동아리인 SPACE 소속 학생들이 어린 동생들에게 자신이 배운 과학지식을 전달해주었다.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은 핸드크림, 천연샴푸, 손 소독제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 외에도, 휴대용 현미경, 우레탄 초콜릿 머핀, 휴대용 목걸이 선풍기 등 고난도 도구들을 만들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기회와 보람을, 초등학생들에게는 친근한 형 누나에게 지식을 놀이처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 책 읽어주는 청소년 모임과 책 읽어주기 활동 진행

어린이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모임은 상우고 과학 동아리 외에도 책 읽어주는 청소년 모임이 있다. 해당 모임의 학생들은 2019년 4월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도란도란실을 찾아온 영유아들에게 일대일로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지난해 학생 31명이 책 읽어주기 활동에 참여하여 유아 78명에게 그림책 169권을 읽어주고 책 놀이를 함께 했다. 학생들은 어린 동생들에게 읽어줄 책을 직접 선정하는 것은 물론, 활동 후에는 모임 학생들과 활동내용을 토의하며 청소년 독서활동가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 지역공동체로 함께 자라나는 도서관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 전용 도서관에서 지역공동체 연계기관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관내 병원 및 영아원을 찾아가서 소아 환자와 입소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부터, 관내 최초 도서관 안에서 진행된 1박 2일 독서캠프, 과학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생활 속 문제들을 과학 지식으로 해결해가는 생활과학교실, 청소년 독서활동가들이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기 활동까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들을 지역 내 크고 작은 모임들과 연계하여 진행해왔으며, 오늘도 새로운 연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도서관은 평생학습기관인 동시에, 지역을 하나로 이어주는 지역공동체들과 끊임없이 연계하며 유기적으로 자라나는 문화기관”이라고 정의하며, “시민 모두가 즐겁게 책을 읽고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획기적인 도서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용시간 월~목요일, 주말 09:00~18:00

‣ 휴 관 일 매주금요일(정기휴관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 주 소 경기도 의정부시 회룡로 79(문의 031-828-8711)

‣ 누 리 집 ucl.uilib.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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