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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급식..‘착한 소비’로 코로나 극복
친환경 급식..‘착한 소비’로 코로나 극복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20.09.02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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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급식용 계약 재배 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매했던 친환경 급식 식자재들은 대량 폐기 처분될 위험에 처했는데요. 돌파구 마련을 위해 경기도가 착한 소비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키우고 있는 공만석 씨

코로나 탓에 학교 급식이 전면 중단되면서 눈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판로를 찾지 못해 애지중지 길러온 양상추 12 톤을 갈아엎은 게 한두 달 전인데, 이대로 가다간 토마토나 호박도 밭에서 썩힐 판입니다.

[인터뷰] 공만석 / 급식 계약재배 농가
“금액으로는 봄에 손해난 게 약 4천만 원 정도 되는 것 같고요. 상처 난 농민들의 마음을 추석 전에 보듬어 주셨으면, 위로해 주셨으면 합니다.”

창고를 빼곡히 채운 2백여 톤의 감자는 모두 친환경 급식용으로 계약 재배된 겁니다.

학교 급식이 다시 시작되지 않으면 부패돼 폐기될 처지입니다.

경기도가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착한 소비 운동을 벌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를 통해 잡곡과 햇감자, 햇양파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기관과 단체, 협회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판로도 개척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월드컵경기장,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도 동참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위원 /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
“농업을 통해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대안을 경기도가 마련하겠습니다. 함께 힘내서 이 재난 시대를 함께 극복해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홈쇼핑과 구매 버킷챌린지 등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양평군 소재 토마토 재배 농가
2.공만석 /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
3.양평군 소재 친환경 농산물 수매 창고
4.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marketgg.co.kr)/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판매
5.기관과 단체, 협회 등과 공동구매 업무협약 체결
6.강위원 /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
7.영상취재 : 김현우, 영상편집 : 김정환, 화면제공 :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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