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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약자 위한 ‘걷기 좋은 숲길’ 조성
보행 약자 위한 ‘걷기 좋은 숲길’ 조성
  • 언론협력담당관
  • 승인 2020.10.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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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책할 때 계단이 많거나 가파르면 고령자 등 보행 약자들은 불편함이 따를 텐데요. 경기도가 물향기수목원에 보행약자를 위한 ‘장애 없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최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눈에 봐도 가파른 계단.
모처럼 공원에 나온 어르신에겐 힘겨운 코스입니다.
[인터뷰]김용익/오산시 오산동
좋은 공기 마시려고 올라오는 건데… 계단이 너무 높아요. 젊은 사람들도 아니고, 노인들은 못 올라와요.

(화면 전환)경기도 오산의 도립 물향기수목원.
숲길 안쪽까지 산책할 수 있는 일명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됐습니다.

함께 걸어봤는데, 산책로에 계단을 없애고 이렇게 유모차나 휠체어도 불편 없이 다니도록 했습니다.
탐방객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습지생태원 굽이굽이 757m에 목재 데크길과 중간중간 휴게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김승재, 김동욱, 신혜령, 김연서/수원시 광교동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길을 걸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고요. 유모차를 끌고 올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같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좋은 거 같아요.

5개의 연못과 각종 희귀식물뿐 아니라 원시시대부터 생존한 메타세쿼이아 등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권성국/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수목원관리팀장
코로나19로 휴식과 심리치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보행 약자층이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개선방안을 찾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계절을 가장 뚜렷이 즐길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한해 35만 명의 나들이객이 다녀갈 정도로, 수도권의 명소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38%인 13만 명이 보행 약자였습니다.
이제 이들의 숲길 산책도 한결 편해졌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효진, 영상편집: 강윤식

[자막]
1.[인터뷰]김용익/오산시 오산동
2.물향기수목원
3. 보행 약자도 안전하게 숲 즐기는 ‘무장애나눔길’ 조성
4. ‘습지생태원’에 757m 규모
5. [인터뷰]김승재, 김동욱, 신혜령, 김연서/수원시 광교동
6. [인터뷰]권성국/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수목원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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