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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노동자’ 정책 나온다, 도-도의회 토론회
‘필수노동자’ 정책 나온다, 도-도의회 토론회
  • 경기GTV 최지현
  • 승인 2021.05.20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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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필수노동자’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등 재난 때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 등을 위해 일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필수노동자’들 많은데요. 이들을 위한 경기도의 지원 정책,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위해 꾸려진 선별진료소.
의료진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현장음]“고개 뒤로하시고 입 크게 벌리세요, 아 소리 내세요.”
요양시설 종사자나 대중교통 기사도 비슷합니다.

돌봄과 보건의료, 위생과 생활폐기물 처리, 물류, 교통, 공공안전관리 등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필수노동자’.

이들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정책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필수노동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일시적 차원이 아닌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단 제언이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

[녹취]박고은/중앙대 연구교수
“단순히 코로나에서 드러난 어떤 문제에 대해서 지원하는 정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구조적인 문제를 같이 해결해가는 방향으로…”

[녹취]이진우/경기도의료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장
“코로나 시대에 필수노동자라고 하는 의미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면이 불가피한 사회서비스 인원이면서 정규직이 아니고 비정규 노동자들이 대다수인 상황이고요. 기본적으로는 사회안전망에서 배제된 채 노동을 하고 계십니다.”

지속 가능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녹취]노경찬/민주노총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장
“코로나 시대여서 이 논의를 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 끝나고 10년 후에도 이런 논의가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정책들이 지속 가능해야 하거든요.”

앞서 경기도는 올해 3월 ‘경기도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상태.

[녹취]김영해 의원/ 경기도의회
“오늘 토론회는 필수노동자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들을 모시고 경기도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올 상반기 중엔 ‘필수노동자 지원 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수노동자 보호의 의미 있는 걸음을 뗀 경기도.
필수업종 지정 범위와 지원 계획 등, 속도감 있게 가시적인 정책을 수립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류민호, 서경원, 영상편집: 김상환


[자막]
1.[현장음]

2. <필수 노동자> 란?
재난 시기는 물론 일상 시기에도 기본적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3. 경기도-경기도의회,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 토론회/경기도의회(5월18일)

4. [녹취]박고은/중앙대 연구교수

5. [녹취]이진우/경기도의료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장

6. [녹취]노경찬/민주노총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장

7. [녹취]김영해 의원/ 경기도의회

8. 도·도의회·전문가·이해당사자…상반기 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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