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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사랑 경기북부보훈지청 복지과
[기고] 김사랑 경기북부보훈지청 복지과
  • 경기도정신문
  • 승인 2021.05.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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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6월이 더욱 뜻 깊은 이유는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이다.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 6ㆍ25전쟁,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달을 기념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달이다. 그리고 그분들이 지켜주신 대한민국을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든든히 지켜내겠다는 호국의지를 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현충일은 영어로 Memorial Day 라고 불리는 만큼 다른 어떤 국가기념일보다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날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부분은 우리 국민들의 현충일에 대한 인식이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충일의 의미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단순한 공휴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들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전달하고 호국보훈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현충일에 국립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도 국립호국원과 순국선열 공원, 각 지역의 현충탑 등지에서 자체 추념식을 거행하여 추모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작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인해 현충일 추념식과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는 예년에 비해 축소 진행될 예정이지만,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 날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영령의 강건한 의지를 본보기로 하여 따른다면, 코로나-19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6월은 다양한 기념행사와 추모 의식을 통해 국민 통합과 결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달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늘의 우리는 수많은 희생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자. 이를 통해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모두가 통합된 공동체로서 힘을 합친다면, 코로나-19 라는 역경을 보다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호국보훈의 진정한 의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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