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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찾아가는 경기도의 ‘공공사무원’
소상공인 찾아가는 경기도의 ‘공공사무원’
  • 경기GTV 최지현
  • 승인 2021.08.05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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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상공인들이 알면 좋은 지원정책 참 많은데 막상 현장에선 이를 잘 몰라 활용 못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그래서 경기도가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민원인을 기다리지 않고 정책 수요가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 사무 서비스를 합니다. 소상공인들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경기도는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최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상점들이 모여 있는 남양주의 한 거리.

경기도 ‘공공사무원’이 가게마다 직접 문을 두드려가며 일일이 소상공인들을 만납니다.

[현장음]
지난번 제가 왔을 땐 요즘 뭐가 가장 어려운지 물었잖아요. 사장님이 은행 대출받은 게 기존 것이 있는데….

10년 넘게 이곳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던 김영길 사장은 요즘 걱정이 많았는데 ‘경기도의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을 알게 되면서 한시름 덜었습니다.

[인터뷰]김영길/광명건강원 대표
이분들이 오셔서 우리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발 벗고 뛰시더라고요. 그게 너무나 감동이었던 거죠. 이런 정책들이 있었다면 찾아가서 시나 읍에 가 신청을 하고 했을 텐데 우리 가게 (공공사무원이) 오기 전까지 몰랐던 거에요.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모르죠, 우리 소상공인들은 솔직히 (정책 지원) 잘 몰라요.

공공사무원이 가게마다 각 상황에 맞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곳은 운영 자금과 인테리어,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등의 정책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평소 소상공인들이 이런 정부 지원 정책들 직접 알아봐 활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생업에 치여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옥섭/장수칼국수 대표
모르니까 몰라서 또 신청 못 하고, 해주신다고 하면 더 고마운 거죠. 정부에서 뭐 이런 지원정책 있다고 하면 이럴 때 와서 도움 주시면 고맙게….

그래서 경기도는 정책 수요가 있는 현장으로 공공사무원이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가도록 했습니다.

[인터뷰]박미란/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저희 공공사무원들은 소외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정책 지원 사업들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안내해드리고 만약에 정책 지원 사업을 신청하실 때 어려움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한 도움을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계 사무원 등과 같은 쪽에서 일했던 경력단절 여성들을 뽑아 교육을 통해 투입돼 일자리창출 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홍춘희/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장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하는데 굉장히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고 또 한 축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정부 정책에 대해서 접근성이라든지 절차적인 어려움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겪고 있어 그 두 가지를 연결하면 참 좋겠다는, 이런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남, 북부 권역으로 나눠 한 곳씩 운영 중.

호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이혜경/경기도 일가정지원정책팀장
이번에 경기도 정책마켓에서 시군으로 확대가 필요한 도 판매 사업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시군으로 확대 보급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찾아가서 어려움을 해결해주듯, 이제 경기도는 사각지대 소상공인들을 찾아갑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자막]
1.남양주 진접읍
2.[현장음]
3.[인터뷰]김영길/광명건강원 대표
4.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으로 소상공인 지원사업 적극 연결
5..[인터뷰]김옥섭/장수칼국수 대표
6.소상공인 맞춤 정책 추천…움직이는 허브 역할
7. [인터뷰]박미란/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8. [인터뷰]홍춘희/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장
9. [인터뷰]이혜경/경기도 일가정지원정책팀장
10.영상취재: 김현우, 이효진, 영상편집: 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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