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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우주 의정부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장
[기고] 김우주 의정부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장
  • 경기도정신문
  • 승인 2021.08.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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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

찜통더위가 기승하는 요즘 냉방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실외기 화재 등 여러 종류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19,300건의 화재로 161명이 사망하고 1,06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43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화재 107건, 인명피해 7명, 재산피해 36억원이 발생한 정도다.

“설마 우리 집에 불이 나겠어?”와 같은 안전 불감증이 팽배했을 때 화재는 더욱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항상 언제, 어디서 화재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주변에 관심을 갖고 예방해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화재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화재 “예방법”

-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하고 유지·관리 한다.

- 인화성 물질(알코올, 휘발유, 부탄가스 등)을 함부로 놓지 않는다.

※ 어린이의 손이 닿거나 쉽게 사용 가능한 곳에 라이터 등을 두지 않는다.

- 가스 불 위에 요리를 올려놓고 주방을 비우지 않는다.

- 카펫의 밑면이나 장롱 뒤편 등의 보이지 않는 곳에 전선을 늘어뜨리지 않는다.

- 콘센트 및 배전반 내의 먼지, 금속가루 등 분진은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 한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지 않고, 과부하를 방지한다.

- 전선 손상여부 확인하고, 금속 체나 젖은 구조물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한다.

※ 장시간 외출 시 전기 플러그를 뽑는다.

○ 화재 “대처법”

- 연기가 발생하거나 불이 난 것을 보았을 때 “불이야!”라고 소리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알린다.

※ 작은 불이라면 소화기나 물양동이 등을 활용하여 신속히 끄도록 한다.

- 물수건이나 소매로 입과 코를 막고 몸을 낮추어 안전한 곳에 대피 후 119에 신고한다.

※ 완강기, 경량 칸막이, 실내 대피공간이 있다면 활용 한다.

- 문을 열 때는 손등으로 온도를 확인하고, 뜨거우면 다른 통로를 이용한다.

※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경우 창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구조를 기다린다.

-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비상구를 통하여 외부로 대피 한다.

※ 외부로 통하는 피난시설에 적치물을 두지 않도록 한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건 소방시설 설치가 미흡한 단독주택,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에서 발생한 화재를 예방·대처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인지하여 꼭 설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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