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 그대로 배출할 경우, 봉투가 훼손돼 환경문제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경기도가 주택밀집지역에 폐비닐을 재활용해 제작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를 보급합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담아왔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 그대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은 주택가.
이렇게 내놓은 봉투는 동물이나 차량 등으로 인해 훼손돼 악취가 나거나 내용물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훈 / 성남시 태평동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내놓으면 고양이가 달려들지, 하루살이 달려들지, 그리고 미관 상 굉장히 안 좋죠. 그런 불편이 있네요.”

경기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 밀집 지역에 폐비닐을 재활용해 제작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를 보급합니다.
용기는 약 25L 용량으로,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기 전까지 보관하게 됩니다.
버려진 폐비닐을 녹여 재활용해 만드는 보관용기는 주택가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약 7천 개 당 30톤에 달하는 양의 폐비닐을 재활용할 수 있단 점에서 자원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염호근 / 경기도 자원재활용팀장
“처리하기 곤란한 폐비닐을 재활용하여 주택지역 미관을 저해하고 악취 발생 요인이었던 음식물 종량제봉투를 보관할 수 있는 용기를 보급할 수 있게 돼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총 6천7백 개의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를 제작할 예정.
이달 중 수원과 성남, 남양주 등 10개 시군에 보급한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자막]
1. 성남시 태평동
2. [인터뷰] 김훈 / 성남시 태평동
3. 경기도,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 보급
4. 약 25L 용량…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봉투 수거 전 보관
5. [인터뷰] 염호근 / 경기도 자원재활용팀장
6. 보관용기 6,700개 제작 예정
7. 영상취재 : 이효진 , 김현우 , 영상편집 : 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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