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식물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 치유효과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온라인을 통해 치유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요.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탓에 집에서 지내던 정이든 군이 모처럼 체험활동에 한창입니다.
농장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서 키트 속 재료를 가지고 고사리 손으로 하나하나 따라 해 봅니다.
농부선생님 설명에 맞춰 화분에 흙을 넣고 다육식물을 심어 넣으면 완성
뾰족이라는 이름까지 지어 반려식물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이든 / 남양주 도곡초3학년
“영상을 보면서 만드니까 재밌고 쉬웠어요. 집에서 이런 걸 할 수 있으면 맨날 하고 싶어요.”
이 체험 영상을 제작한 농장에서는 매출 향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뚝 떨어진 매출 탓에 어려움을 겪다가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회복됐습니다.
[인터뷰] 이우석 / 교육농장 대표
“비대면 체험을 실시하고 나서부터는 그저께 제주도로 키트 발송해드렸거든요. 이제 거리 제약이 완전히 탈피됐다는 것 그래서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촌 체험상품을 만들면서 힐링할 수 있는 DIY 온라인 치유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내 초등학생 1천5백 명을 대상으로 20개 농장과 연계해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한재수 /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영기술팀장
“코로나 시대에 우울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집에서 프로그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농가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해서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온라인 치유농업 체험 프로그램이 코로나 시대 속 초등학생에게는 힐링의 기회가, 농장주에게는 새로운 판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남양주시 사능리
2.정이든 / 남양주 도곡초3학년
3.이우석 / 교육농장 대표
4.DIY 온라인 치유농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5.초등학생 1천500명 대상 20개 농장 비대면 체험 진행
6.한재수 /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영기술팀장
7.영상취재 : 김현우, 영상편집 : 김정환
저작권자 © 경기도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