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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시장단가’로 건설공사 거품 걷어낸다
‘표준시장단가’로 건설공사 거품 걷어낸다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21.10.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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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가 공사비의 거품을 걷어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건설공사 비용 산정에만 쓰였던 표준시장단가를 100억 원 미만의 공공 건설공사까지 확대 적용했는데요. 이를 통해 수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보도에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장보수공사를 앞두고 있는 용인의 한 국지도입니다.

(부분CG)이곳의 공사 설계 시 표준품셈을 적용한 공사비는 4억3천만 원

시장가격을 반영한 표준시장단가로는 4억1천만 원입니다.

경기도는 두 공사비의 차액만큼 이윤과 일반관리비를 조정

공사비의 5.2%에 달하는 2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100억 원이 넘는 건설 공사비 산정에 쓰이던 표준시장단가를 100억 원 미만 건설공사에도 적용하는 효과를 내기 위한 도의 자구책입니다.

실제 조치가 시행된 지난 7월부터 계약 심사가 끝난 도 발주 공공 건설공사 9건의 내역을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기존 방식보다 5.9%, 7억5천만 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준품셈으로는 총 127억 원의 공사비가 들지만 표준시장단가와의 차액만큼 이윤과 일반관리비를 조정해 120억 원까지 공사비를 줄인 겁니다.

[인터뷰] 이운주 / 경기도 공정건설정책과장
“공사비 결정에 있어서 표준시장단가가 합리적이고 경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공무원은 예산을 절감하는 측면에서 그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당연한 생각입니다.”

도는 이번 방안을 도가 새로 발주하는 모든 100억 원 미만 공공 건설공사에 적용할 방침

이를 통해 연간 100억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용인 국지도 82호선
2.100억 미만 공공 건설공사에 ‘표준시장단가’ 확대 적용
3.도 발주 9개 공사 비용 약 7억5천만 원 절감
4.이운주 / 경기도 공정건설정책과장
5.연간 100억 원 예산 절감 추산
6.영상취재 : 김현우, 영상편집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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