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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50 탄소중립 도시 조성 '앞장'
의정부시, 2050 탄소중립 도시 조성 '앞장'
  • 박호영 기자
  • 승인 2021.10.1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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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계획(2023~2027년) 수립 등 총력 대응

의정부시는 전세계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에‘의정부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2023~2032년)’을 수립하고, 각종 탄소저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9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가칭 탄소중립 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의정부시만의 2050 탄소중립의 이행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추진

의정부시는 제3차 계획기간 배출권 거래제 할당대상기관으로 지정되어 2030 예상배출량 대비 37% 감축이라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관내 환경기초시설 7개소(자원회수시설, 재활용선별장, 음식물류폐기물처리 시설, 가능정수장, 공공하수처리시설, 위생처리장, 낙양물사랑공원)의 배출권거래제를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폐기물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해 할당된 양보다 적거나 많이 배출할 경우 배출권을 거래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가제도이며 현재 75개의 업체(의정부시 포함 47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제2차 계획기간(‘18~‘20)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에 이어 제3차 계획기간 배출권거래제의 대비를 위해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정도검사 철저, 폐기물 성상 개선 등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재활용·새활용 등 폐기물 배출에 대한 인식 개선도 중요한 문제이므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추진

의정부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26조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이 기준배출량 대비 50% 이상 되도록 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참여하고 있다.

대상 시설은 의정부시청 및 소속기관(지사, 지부, 사업소 등) 전체이며 건물 부문에서는 전기, 도시가스 등유 등의 사용량, 차량 부문에서는 휘발유, 경유, CNG 등의 사용량을 조사한다. 각 부문에서의 에너지 사용량 전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여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량을 산정한다. 의정부시의 2020년 기준배출량은 6천523.73톤이며, 연간 총 2천467.28톤을 감축해 37%의 높은 감축률을 달성했다.

또한, 의정부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 규정에 따라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온실가스의 배출 저감을 위하여 적정 실내온도를 준수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 자제하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관차로 사용하는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공공시설 그린카드 할인보전금 지급 추진

의정부시는 대기환경보전법 제9조에 따라 기후변화 관련 대국민 인식확산 및 실천지원에 관한 사업의 일환으로 탄소포인트제 지급 사업과 공공시설 그린카드 할인보전금 지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개별세대이며, 과거 2년간의 월별 전기 수도, 도시가스 항목별 탄소배출량 대비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정액 지급한다. 2019년 하반기 3천791세대, 2020년 상반기 4천199세대, 2020년 하반기 5천140세대 등 꾸준하게 참여 세대가 증가하고 있으며, 각 반기마다 1천1백만원의 포인트를 절감세대를 대상으로 지급했다.

공공시설 그린카드 할인보전금 지급 사업은 청소년수련관 2개소와 시설관리공단 3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린카드 소지자가 대상 시설 이용 시 할인혜택(10%)받은 금액의 50%를 대상 시설 보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전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반기별로 지급하며 2020년 하반기에는 1천2백만원이 산정되었고, 2021년 상반기에는 1천9백만원이 산정되어 대상 시설 보전금으로 지급하였다.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추진

의정부시는 각종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하여 다양한 기후환경 교육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온난화, 탄소발자국, 멸종위기동물 등 기후변화 실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9월을 기준으로 23명의 의정부 그린리더들이 107개소의 시설 대상으로 2천88명의 어린이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또한 EM활성액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교육을 실시하여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였다. 2021년 6~9월 4개월 동안 9회 교육을 실시했으며 78명이 친환경 제품 만들기를 직접 체험했다.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인 ‘푸른하늘의 날(9.7.)’에는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를 부착한 마스크 1천매를 회룡역 앞에서 배부하였고, 또한 공공시설 23개소를 통하여 홍보 마스크 1만 7천매를 내방객에게 배부하여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홍보하였다.

다가오는 2022년에는 기존 교육을 포함하여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도서 제작, 공직자 환경교육 필수 이수제등을 실시하여 의정부시 시민뿐만 아니라 의정부시 공직자들까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 및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 캠페인을 구체화하고 세분화하여, 가정, 기업, 학교 등 대상별로 각종 홍보 사업 등과 연계한 캠페인을 추진하여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21년 8월 발표된 유엔 기후변화 보고서(IPCC 6차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로 향후 20년 안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19세기 말보다 섭씨 1.5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였으며, 이는 기록적인 기온 상승과, 산불, 홍수 등의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수치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정부시는 다양한 탄소중립과 관련된 특수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는 탄소중립의 첫 시작은 나부터 라는 마음가짐으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동참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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