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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예술의 향연..‘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도자예술의 향연..‘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21.10.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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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자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축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천과 광주, 여주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과거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도자의 의미를 짚어보고 예술을 통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에 걸린 신부를 표현한 도자 작품은 코로나 시대 우리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작가의 정원을 본뜬 작품은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올해 도자를 주제로 한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입니다.

70개국 1천백여 명의 작가가 출품한 2천5백여 점의 작품 중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76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국가초청전도 진행됩니다.

나라별 쌀 소비량을 항아리 크기로 표현하거나 네덜란드의 각양각색 집 모양, 전쟁 등 60명의 네덜란드 작가가 대표작을 선보입니다.

(pip)[인터뷰] 손정우, 손창원 / 서울시 길동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만 있다 보니까 아이도 답답해하고 또 저희 식구들도 어디 나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경험해보지 못한 도자기들을 오늘 특별히 경험한 것 같아서 참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경기도자온라인페어에 참가한 지역 도예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 중입니다.

감상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도예 작품과 오브제로 구성된 어린이 전시회도 준비됐습니다.

(pip)[인터뷰] 원지희 / 양평군 양평읍
“촉감이라든가 아니면 본인이 뭔가를 만들어서 성취욕이라든가 그리고 도자기라는 게 색채감도 굉장히 예쁘거든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미술에 대해서 습득할 수가 있게 되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조선 왕실 도자기의 본고장인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조선 후기 문인의 도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올해 20년을 맞이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11월28일까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과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일대와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열립니다.

[인터뷰] 최영무 / 한국도자재단 비엔날레전시교류팀장
“예술이라는 부분의 비엔날레가 국민들에게 어려운 시기에 얼마만큼 마음과 정신적인 위로가 될 수 있는지 이런 부분을 전달해주려고 하는 저희들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프라인 전시는 무료로 볼 수 있고, 교육과 전시 체험이 가능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이천 경기도자미술관
2.우리 방금 결혼했어요/팅 곽 리엉作
3.취약함의 한계/수잔 베이너作
4.손정우, 손창원 / 서울시 길동
5.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6.원지희 / 양평군 양평읍
7.광주 경기도자박물관
8.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11월28일)
9.최영무 / 한국도자재단 비엔날레전시교류팀장
10.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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