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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만화콘텐츠 논란 관련 "재발 방지" 다짐
경기도교육청, 만화콘텐츠 논란 관련 "재발 방지" 다짐
  • 박광철 기자
  • 승인 2021.11.3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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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 도교육청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만화콘텐츠 논란과 관련해 도교육청 인스타그램 운영에 있어 관리를 소홀히 한 점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2020년 6월부터 SNS 활성화를 위해 현장 일화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웹툰을 게재해 오고 있었으며 논란이 됐던 '북한 친구들이 부럽다'라는 웹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풍이 제한된 한국과 달리, 소풍 가는 북한 학생들의 사진을 본 웹툰 속 아이들이 “북한 부럽다. 소풍도 가고”라고 반응하면서 불거졌다. 이어 교사가 북한에서는 담임 교사가 한 번 정해지면 졸업할 때까지 잘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하자 학생들이 “우와∼그럼 나 진짜 북한 가고 싶다. 우리 선생님이랑 쭉 평생 함께할래”라면서 “북한에 갈 사람 손 들어”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해당 웹툰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사실상 북한 찬양”이라며 도 교육청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문제에 대해 “잘 관리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끼며, 사연 콘텐츠 게재 과정을 살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시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경기도교육청 SNS 채널은 교육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 지금까지 교육가족과 활발히 소통하는 통로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제작에 더 집중하고, 모든 일상 콘텐츠도 보고체계와 내부 논의ㆍ검토를 강화해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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