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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5배 규모’ 산지 무단 훼손 적발
‘축구장 5배 규모’ 산지 무단 훼손 적발
  • 경기GTV 이슬비
  • 승인 2021.12.0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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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지에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농경지 등을 조성하고자 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허가 받지 않고 산지를 무단 훼손한 불법행위자들이 경기도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훼손된 면적은 3만 6천 9백여 제곱미터로 축구장 면적의 5배 규모입니다.

[리포트]
임야에 무단 설치된 비닐하우스. 들어가 보니 목재를 보관 중입니다.

[현장음]
산림청에서 위반 의심 내역이 들어 왔어요 / 아니 나무 좀 쌓아놓으려고 포장을 씌웠다 벗겼다하기 귀찮아가지고

비닐하우스 뿐 아니라 아예 컨테이너 건축물을 설치해 농막으로 사용 중인 곳도 있습니다.
산지에 비닐하우스나 가설 건축물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현장음]
이쪽 편은 국유지 이쪽 임야는 선생님 땅 일수도 있겠지만 / 어차피 내년에 개발을 하려고 하는데, 우선은 아쉬운 대로 여기다 좀 놓자.. / 근데 전후가 바뀐 거죠

이 외에도 산지 전용 허가 없이 땅을 깎고 흙을 쌓아 가족묘를 이장하거나 무단으로 야영장을 운영 중인 곳도 경기도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항공사진상 훼손이 의심되는 도내 산지 601필지를 현장 단속해
51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훼손된 면적은 3만 6천 9백여 제곱미터로, 축구장 면적의 약 5배 정도입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불법 시설물 설치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차장과 농경지 불법 조성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10팀장
연중 제보나 신고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수사와 단속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51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훼손된 산지를 되돌려 놓기 위해 해당 시군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이슬비입니다.



[자막]

1. 불법 시설물 설치 적발 현장

2. [현장음]

3. 산지에 시설물 설치하려면 허가 받아야

4. [현장음]

5. 산지 훼손해 묘지·야영장 등으로 불법 전용

6. 경기도, 산지 훼손 행위 51건 적발

7. 훼손 면적 3만6900여 ㎡, 축구장 5배 크기

7. [인터뷰] 홍준표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10팀장

8. 영상취재: 이효진
영상편집: 강윤식
화면제공: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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