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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혈액 수급 비상..헌혈 나선 공무원들
코로나로 혈액 수급 비상..헌혈 나선 공무원들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21.12.12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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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이 줄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이라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족한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해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는 분들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최창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29년 차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이남희 씨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헌혈의집으로 달려왔습니다.

지난해부터 틈날 때마다 하고 있는데 어느새 20회 가까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남희 / 경기도 환경산업협력팀장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혈액수급이 많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뉴스나 언론보도를 들어서 수혈이 필요한 분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정용성 씨도 꾸준한 헌혈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헌혈 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 후부터는 두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인터뷰] 정용성 / 경기도 공익제보지원팀 주무관
“저한테는 1시간도 안 걸리는 것 같아요. 한 30분 정도 걸리는데 그렇게 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30번 채우고 50번까지도 목표로 삼아보고 싶어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혈액 수급에는 경고등이 켜진 상황

코로나 사태 전보다 단체헌혈이 해마다 1만 명씩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 보유량도 5일 치가 넘어야 안정적인데, 현재는 기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임 /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수원역센터장
“동절기가 되고 코로나가 지금 창궐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걱정하시고 그에 비해서 병원에서 혈액량은 더 많이, 필요량은 더 증가하고 있거든요. 안심하시고 헌혈하러 와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경기지역 기준 안정적인 혈액 확보를 위해서는 하루 500명 이상이 헌혈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헌혈 동참이 필요한 때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헌혈의집 수원역센터

2.이남희 / 경기도 환경산업협력팀장

3.경기도청

4.정용성 / 경기도 공익제보지원팀 주무관

5.해마다 단체헌혈 1만 명씩 감소

6.“혈액 보유량 5일 치 넘어야 안정적”

7.김동임 /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수원역센터장

8.영상취재 : 김현우 영상편집 :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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