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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영은 경기도 소상공인과 주무관
[칼럼] 이영은 경기도 소상공인과 주무관
  • 경기도정신문
  • 승인 2022.01.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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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우리, 골목상권 공동체로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그간 349개소의 골목상권 공동체를 새로 조직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경기도가 올해에도 상권 공동체 육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상인회 부재로 지원에서 소외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하나의 공동체로 육성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2019년부터 광역지자체 최초로 추진했다.

경기도는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의 안정적·체계적 지원을 위해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지난해 1월 제정해 일회성, 단발성 지원이 아닌 안정적 체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조례에 근거하여 신규 육성된 골목상권 공동체는 경기도의 각종 상권 특성화 지원사업에 응모할 수 있고, 정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에 참여 가능한 골목형 상점가로 성장하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조직 구성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1~3단계 별 현장 밀착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 공동체 스스로 골목상권 문제점을 진단하고 소규모 마케팅,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자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1단계에서는 개별 소상공인 30개 점포를 하나로 묶어, 골목상권 매니저를 배정해 상권분석 및 컨설팅,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지원해 상인회 등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조직화 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경영교육, 현장 연수, 소규모 사업화 지원(공동마케팅, 공동시설 개선 등)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의 발전 주체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 단계에서는 지역단체, 지역대학 등과의 협업할 수 있는 ‘자율협업 공모사업’을 병행해 상인 공동체가 주민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끝으로 3단계에서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상권 공동체들을 대상으로 희망상권·노후상가활성화 등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 지역경제 살리기를 주도할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2019년 203개, 2020년 102개, 2021년 44개 총 349개의 신규 상권 공동체를 조직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만들어 왔다.

2022년에는 그간 상권 공동체가 없거나 활성화 되지 못한 지역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을 육성을 지원해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 육성된 공동체에 대해서도 소규모 활성화 사업비, 결속력 강화를 위한 회의비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 위기 상황임을 감안, 방역물품을 지원해 안심 상권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북부센터의 ‘스마트 오픈 스튜디오’를 활용한 제품 사진 촬영 교육, 제품 상세 온라인 페이지 기획, 디자인 교육 등의 지원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상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골목상권 고객센터, 맞춤형 컨설팅 등 상권의 특성을 살려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각도의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보다 둘이, 둘보다는 셋이 더 강한 법이다. 위기는 공동체의 똘똘 뭉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공동체의 저력을 믿고 함께 상권의 특화 요소를 발굴하고 자생력을 강화는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해 우리 모두의 생업 터전을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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