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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추진
  • 승인 2014.03.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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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영’… 3개 노선 동시 착공 촉구
경기도가 건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드디어 추진된다. 경기도는 환영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3개 노선 동시착공에 대한 지속 건의 의사를 밝혔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일산~삼성)은 즉시 추진하고 B노선과 C노선은 재기획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조속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GTX A노선은 고양~동탄구간 73.7km다. 고양~삼성이 36.5km, 삼성~동탄이 37.2km다. 이 구간 중 삼성~동탄 구간은 KTX와 노선을 함께 쓰는 구간으로 사실상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정부 발표에 경기도는 우리나라에도 고속지하철시대가 도래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1250만 경기도민과 함께 정부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며 “오랜 기간 숙고한 만큼 신속한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GTX는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수도권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A노선 뿐 아니라 B와 C노선도 조속한 추진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환영과 동시에 경기도는 3개 노선 동시착공에 대한 의사도 분명히 했다. GTX사업은 3개 노선에 총 11조8229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민자 참여를 확대하고, 정부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3개 노선 동시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GTX의 실제 공사비는 민자가 50%인 5조9115억(50%), 국비가 4조4335억 원(38%), 지방비가 1조4779억 원(12%)으로 계획돼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A노선의 예비타당성 결과가 1.33으로 나온 만큼 민자사업자의 참여의지가 클 것”이라며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 B노선과 보통인 C노선을 A노선과 함께 묶어 발주하면 정부나 지자체 부담 없이도 GTX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서 경제적 타당성(B/C)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B(송도~청량리)노선과, C(금정~의정부) 노선을 대상으로 건설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또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반드시 동시착공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건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GTX 3개 노선 개통을 기준으로 하루 이용객이 4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 중 A노선은 하루 이용객 22만 명을 예상 중이다. A노선이 완공될 경우 동탄~삼성 구간 통행시간이 현재 66분에서 18분으로, 삼성~일산 구간은 83분에서 22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승용차 감소 효과도 크다. A노선의 경우 개통 전 일자리 창출 수는 4만 명, 개통 후에는 574명 3개 노선이 동시에 착공될 경우 개통 전은 16만 명, 개통 후에는 229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의 경우 3개 노선 동시 착공 시 59만 대 A노선의 경우 16만 대가 감소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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