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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사고 지난해 보다 89%감소
동파사고 지난해 보다 89%감소
  • 승인 2014.03.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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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따뜻했던 날씨가 주요 원인
경기도내 계량기 동파사고가 지난해 대비 8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월 말 현재까지 도내 계량기 동파사고는 1,142건으로 2011~12년도 8,807건, 2012~13년도 10,350건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동파사고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따뜻한 겨울날씨를 꼽고 있다. 실제로 2013년 12월에서 올해 2월까지의 평균 기온은 -4.3도로 2011~12년도 -6도, 2012~13년도 -7.4도에 비해 2~3도 정도 높았다.
 
경기도의 동파 예방활동도 사고 감소에 한 몫 했다. 2012~13년 겨울에 1만 건의 넘는 동파사고를 겪은 도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2013 겨울철 한파대비 상수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도내 31개 시·군별로 상수도시설물 동파대비 관리 상태를 사전 점검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동파 예방활동을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평균기온이 비슷했던 1월 1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동파사고는 지난해 2,651건에서 올해 487건으로 감소해 도의 예방활동이 일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도내 평균온도는 1월 중 ?7도, 1월말 ?4.7도로 지난해 ?7.4도, -5.4도와 비슷했다.
 
윤태호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 상하수과장은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이 개당 약 3만 원 임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약 2억 7천만 원 가량의 계량기 교체비용이 절감된 셈”이라며 “올해도 적극적 한파대비 종합대책을 운영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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