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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 ‘맞손’
경기-인천,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 ‘맞손’
  • 김옥수 기자
  • 승인 2018.03.21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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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인천광역시-부천시-계양구-서구 20일 공동업무 추진 협약 체결
원종~홍대선 연계한 신규 노선 발굴·추진 위해 관련 지자체 협력하기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부천시, 인천 계양구 및 서구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5개 지자체는 20일 오후 2시 부천시청에서 원종~홍대선과 연계한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내용은 ▲원종~홍대선 연계한 신규노선 발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후속 조치 ▲사업주체 결정 등 제반사항 합의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다.

그동안 지역 간 통행수요에 비해 부족한 철도망으로 도민의 불편이 컸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철도서비스의 지역 불균형과 교통난이 해소돼 도민 삶의 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히 경기·인천·부천·계양구·서구 5개 지자체의 소망을 이루는 약속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지역의 시민들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빠른 시일 내 철도가 들어설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이 철도망 계획은 모두가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경험론적으로 봤을 때 반드시 진행될 거라 생각한다”며 “경기도와 인천시, 부천시, 계양구, 서구의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이 철도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경기도와 인천시가 또 하나의 연결동맹을 갖게 돼 기쁘다”며 “이 사업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도 “과거 부천시장님과도 계양구, 서구까지 철도망을 연결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흔쾌히 받아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도와 인천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부천시를 비롯해 서부수도권은 상대적으로 광역철도가 부족했는데 오늘 협약을 통해 광역철도가 들어서 서부수도권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도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부천시 등 기초지자체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신규 노선 발굴과 경제성 있는 노선계획이 나오면 내년 하반기에 공동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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