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금)
‘수술실 CCTV 설치’ 국회 토론회 개최
‘수술실 CCTV 설치’ 국회 토론회 개최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19.06.01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앵커멘트] CCTV를 활용한 수술실 환자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는데요. 이에 대한 논의를 위해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최창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 현장

설치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주제 발표와 각계각층 대표 패널 간의 토론, 청중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습니다.

[녹취] 정인화 / 국회의원
“CCTV 설치의 필요성과 그리고 CCTV를 설치했을 때의 부작용, 후유증,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법안을 만들어야…”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게 된다면 CCTV 굳이 찍어야 되겠느냐 이런 상태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결국 그것은 의료인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의 당위성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수술실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와 압도적인 찬성 여론 등을 소개하며 환자의 불안감 해소와 알 권리를 위해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일용 / 경기도의료원장
“종합병원 이상의 병원에서는 최소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가 동의한다면 촬영하도록 해서 불신을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소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며 설치를 반대했습니다.

의료진의 집중력 저해와 심리적인 위축은 의료서비스 질의 저하로 이어지고,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세라 /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긴장이 뭘 유발합니까? 실수를 유발합니다. 컴퓨터는 다시 로딩하면 됩니다. 수술은 다시 로딩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는 수술실 CCTV 설치의 필요성과 부작용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국민적인 합의를 이루기 위한 자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이효진, 영상편집 : 김상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