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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협력 해법 모색..‘DMZ 포럼’ 개막
남북평화협력 해법 모색..‘DMZ 포럼’ 개막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19.09.20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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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북한이 손을 맞잡은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2019 DMZ 포럼’이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DMZ를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토론이 이틀간 진행됩니다.

[리포트]
분단을 넘어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기 위한 2019 DMZ 포럼이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리고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마련한 이번 포럼은 냉전 시대 마지막 유산인 DMZ를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민이 참여하고 혜택 받는 남북교류와 서해경제 공동특구 추진, 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경기도형 남북교류 3대 방향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정학적 운명과 분단의 현실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다고 할지라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주저하거나 마다하지 않고 그 길을 가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폭격으로 화상을 입었던 판티 킴푹 여사는 트라우마와 평화운동가가 된 과정 등을 이야기하며 남북한 분단 극복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판티 킴푹 / 베트남 인권운동가
“재통일은 너무나도 오랜 기간 존속해 온 유형 무형의 장벽을 허무는 일이 요구됩니다. 남북 지도자들과 국민들 모두 이 도전에 응하여야 할 것에 대해 저는 조금도 의심하는 바가 없습니다.”

전 세계 여성운동과 여성 평화운동의 대모인 글로리아 스타이넘 여사도 기조연설을 통해 전쟁과 분단의 폭력성을 고발하고 한반도 평화가 세계평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별세션에서는 남북평화협력과 한반도 비핵과, 동아시아 다자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지도자와 석학들이 해법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기획세션에서는 토론을 통해 DMZ의 평화적 활용과 문화유산 및 생태자원의 보전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기획세션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경기도의 평화와 DMZ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할 예정입니다.

폐회식에서는 DMZ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고 가칭, DMZ 평화상 제정 및 관련 기구 설립 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이효진, 영상편집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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