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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산업 훈장에 빛나는 (주)영신물산
금탑산업 훈장에 빛나는 (주)영신물산
  • 김옥수 기자
  • 승인 2015.11.12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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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섬유산업의 혁신리더 조창섭 (주)영신물산 대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9회 섬유의 날’ 기념식이 11월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에서 섬유패션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및 산․학․연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하여 한국 섬유산업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세계 경제의 침체, 국가 간 가격․품질 경쟁심화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를 기술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섬유산업의 새로운 중흥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이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정부포상(53점) : 산업훈장3(금․은․동탑), 산업포장2, 대통령표창4, 총리표창3, 장관표창41 총 53명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금탑산업 훈장의 영예는 경기북부에서 섬유산업을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한 영신통상의 대표이다.

영신실업은 산업분위기가 비교적 어려운 경기북부에 자리 잡아 이 지역을 우리나라 섬유 산업을 중심지로 도약시켰으며 글로벌 섬유메카로 키운 장본이기도 하다.

특히 독자적 염색 기술개발로 염색가공산업 및 니트 산업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노동 집약적 경영과 독창적인 인간중심의 경영으로 기술개발은 물론 이 지역의 노동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본이기도 하다.

그 결실로 경기북부를 우리나라에서 섬유산업을 하기에 가장 지원체계가 획립된 산업환경을 조성하였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음은 물론이거니와 비교적 교역상황이 열악한 과테말라 공장설립으로 중남미 섬유시장의 90%를 우리나라 업체가 차지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게 이르렀던 것이다.

현대 산업은 그 경제적 이윤창조가 우선이지만 영신실업은 인간중심의 가치창조를 이룩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최근에 섬유패션산업은 신기술을 접목하면서, 고부가가치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므로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이 잘 어우러진 ‘문화 창조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섬유패션의 수출활성화를 위하여 FTA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 ICT 융합의 공정혁신, 전략적 R&D를 통한 기술혁신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섬유산업을 전략적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현했다는 평가이다. 이와 더불어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섬유패션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절대강자로 우뚝 설수 있도록 업계의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거행된 섬유의 날 행사는 1987년11월11일 단일 업종 최초로 섬유수출이 100억불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행사로서 섬유산업을 정부의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산 학 관의 공통된 좌표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날 금탑산업 훈장에 빛나는 영신물산 리더를 소개한다.

이들이 섬유염색업에 뛰어든 1971년은 업황이 좋았다. 당시 염색기술을 가진 공장이 몇 군데 없었다. 물건을 만들면 바로 동이 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입사한 서울 성수동의 한 염색공장에서 꼬박 19년을 일했다고 한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1990년 1월5일 경기 양주에 영신물산을 설립했다. 국내업체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2003년 남미 과테말라 공장을 세우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 과테말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물량은 미국으로 수출된다. 지난해 매출 586억원 가운데 70%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탁월한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자들의 거침없는 도전의식과 지칠 줄 모르는 승부근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조창섭 (주)영신물산 대표는 실켓가공 전문 니트염색가공을 독자기술로 개발 염색가공산업 및 니트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서울중부염색조합 이사장과 재단법인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이사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경기산업연합회 이사직을 맡아 국내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헌신적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

영신물산은 1990년에 비교적 산업 환경이 낙후된 경기북부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기본둥지를 마련하여 고기능 개발해 스포츠의류, 골프웨어 원단 등을 생산하면서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섬유전문업체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개발로 8개의 특허기술를 보유한 기술선진기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한다.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1992년에는 생산현장자동화시스템(ERP)을 개발해 섬유업계에 접목해 획기적인 효율성 신장을 꾀했으며, 2005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해 지식경제부 등서 진행하는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시행하는 등 경기북부 염색가공업계 고부가가치의 선두주자 역할을 맡아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영신물산은 ISO 인증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으로 성장하여, 세계적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 동안 획기적인 수출실적과 영업이익을 창출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중남미 국가인 과테말라에 진출해 현지화를 통한 종합니트소재 생산거점을 마련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염색가공 업계의 글로벌화를 실현했다.

섬유업계의 중남미 국가의 진출은 미주지역의 수출 전진기지의 구축이라는 이점과 안정적인 염색 가공 물량지원을 통하여 중남미 의류봉제 수출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한국 의류업체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선진적 경영 전략과 인간중심의 기업경영은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기반을 닦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어 경기북부 지역을 세계 최고의 니트 메카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섬유패션 산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스트림간 연관 산업이 골고루 발전하게 된다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발돋음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에 공감하면서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섬유분야에서 제조업 성장 정책이 있어서 산업 현장의 실상에 맞게 인력대책이나 에너지 정책이 마련돼야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선구적 역할을 하는 한 기업의 영향은 지역경제를 발전은 물론 산업체계의 전반적 동반성장이라는 이정표를 매긴다는 의미에서 오늘에 빛나는 금탑산업훈장의 여운이 우리 사회 따스한 온풍으로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하면서 그 간의 노고에 참미의 미소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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