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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노동문제 ‘사회적 대화’로 해결
플랫폼 노동문제 ‘사회적 대화’로 해결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21.05.04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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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앱이나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노동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지방정부와 노동조합, 민간기업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플랫폼 노동 문제를 해결하겠단 뜻입니다. 최창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배달산업 확산 등으로 플랫폼 노동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

플랫폼 노동자들은 대우가 낮고 사고 위험이 큰 탓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가 플랫폼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정부와 노동조합,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상생 협의체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법과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갈등과 분쟁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실마리를 찾겠다는 겁니다.

지방정부가 나서 플랫폼 배달산업 관련 ‘지역형 노사정 사회적 대화 모델’을 만든 건 처음입니다.

[녹취] 박정훈 /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기존 노동관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노동관계를 만드는 단초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녹취] 문지영 / ㈜스파이더크래프트 공동대표
“규제라든지 사업주로서의 처벌보다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고 이들이 라이더들을 고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진정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국토부의 배달 서비스 표준계약서 확산과 노동자 법률 상담 지원 창구 마련, 배달산업 현황 진단에 협력합니다.

또 사고 예방 협력방안 마련과 산재보험 가입 확대, 보험제도 도입, 안전교육,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조성 등에도 힘을 모읍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대화 시도라고 하는 게 어쭙잖아 보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우리가 이 단초를 만들어서 이 길을 개척해 놓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경기도는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사회적 대화를 업종별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경기도, 플랫폼 노동 사회적 대화 협약 체결/경기도청(4월29일)
2.기존 법·제도로 어려운 문제 풀기 위해 ‘사회적 대화’
3.박정훈 /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4.문지영 / ㈜스파이더크래프트 공동대표
5.노사정 역할분담으로 실질적 노동환경 개선
6.이재명 / 경기도지사
7.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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