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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불량’ 대형음식점 무더기 적발
‘양심불량’ 대형음식점 무더기 적발
  • 경기도정신문
  • 승인 2021.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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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양심불량 대형음식점들이 경기도 단속망에 무더기로 걸려들었습니다.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식재료를 쓰거나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곳도 있습니다. 보도에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아이들이 주로 먹는 돈가스 소스의 유통기한을 살펴보니 지난해 11월로 돼 있습니다.

넉 달이 넘게 지난 겁니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돼지고기를 폐기하지 않고 냉장상태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모두 23㎏으로 150인분이나 되는 양입니다.

[녹취] “손님들이 갑자기 어느 날은 오다가 어느 날은 또 장사가 반밖에 안되다가 이렇게 들쑥날쑥 정황이 그러다 보니깐 그래서 그런 거거든요.”

국내산 최고급 고춧가루만을 고집한다는 한 음식점은 실제로는 외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밖에 다 국내산 쓴다고 표시가 되어있는데 지금 중국산, 베트남산을 쓰고 있어요.”

미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차돌박이 짬뽕에 차돌박이 대신 값싼 우삼겹을 사용한 곳도 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도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지역 유명 음식점 360곳을 수사한 결과 89곳이 적발됐습니다.

[녹취] 인치권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일시적 이득을 좇아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결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 마련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법규에 따라 정직하게 영업하는 것만이 소비자, 영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를 형사 입건하는 한편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는 즉시 폐기하도록 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음식점
2.돈가스 프랜차이즈 음식점
3.녹취
4.짬뽕 전문점
5.녹취
6.도내 대형음식점 360곳 수사…89곳 적발
7.인치권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8.영상취재 : 서경원, 영상편집 :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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