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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홀몸어르신 댁 에어컨 놔 드려요”
“거동 불편한 홀몸어르신 댁 에어컨 놔 드려요”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21.06.28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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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염에 주의해야 할 게 바로 온열질환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이 온열질환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경기도가 거동이 불편해 무더위쉼터를 찾을 수 없는 홀몸어르신 댁에 에어컨을 설치해주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홀로 사는 86세 할머니

코로나19 탓에 복지관도 가지 못하고 여름철만 되면 꼼짝없이 집 안에서 무더위와 시름했는데 이젠 걱정을 놓게 됐습니다.

집에 벽걸이형 에어컨이 설치된 겁니다.

습기 제거와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춘 성능 좋은 에어컨입니다.

에어컨을 처음 접하는 할머니가 잘 쓸 수 있게끔 설명도 꼼꼼히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이용자
“올여름도 더울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하고 고맙죠. 저 같은 사람 누가 이걸 해주겠어요.”

경기도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됐습니다.

도내 19개 시·군과 함께 705가구를 대상으로 설치 중입니다.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전력량계 설치사업도 함께 추진합니다.

[인터뷰] 박성남 / 경기도 환경국장
“지구온난화 때문에 여름에 폭염이 너무 심해집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에너지 서비스를 못 받는 분들이, 취약하신 분들 특히 어르신들이 많거든요. 그분들을 폭염으로부터 어떻게 지킬 것이냐 그런 취지에서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홀몸어르신은 도내 6만여 명

경기도는 지난 2년 동안 1천4백여 명의 어르신에게 혹서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에어컨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화성시 백리
2.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이용자
3.2019년부터 전국 최초 에어컨 설치 지원
4.차상위계층까지 지원대상 확대
5.19개 시·군 홀몸어르신 705가구 대상
6.개별 전력량계 설치사업 추진
7.박성남 / 경기도 환경국장
8.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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