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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화장실 환경개선’..범죄 발생 막는다
‘민간화장실 환경개선’..범죄 발생 막는다
  • 경기GTV 구영슬
  • 승인 2021.07.18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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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범죄에 취약한 공중화장실의 경우, 살인과 강도, 성폭력 등 범행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범죄 예방을 위해 2023년까지 민간화장실 1천 곳의 환경을 개선합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화장실 안 칸막이마다 이른바 몰래카메라를 비롯한 불법 촬영기기들이 설치돼 있는지 탐지장비로 점검하고.

범죄 사각지대가 있는지 곳곳을 들여다 봅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자율방범대, 그리고 마을공동체 등 민간단체가 함께 조사단을 꾸려 범죄에 취약한 민간화장실들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시군별 실태조사 현장입니다.

(화면전환) 지난 2019년, 전국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과 강도, 폭력 등 4대 강력범죄는 약 5천3백건.

그 중에서도 불법촬영과 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는 4천8백 건에 달합니다.

[인터뷰] 신원옥 / 안성시 아양동
“몰카(몰래카메라)도 많고 범죄 사실이 많아서 민간 화장실 이용하기가 매우 어렵고 무섭거든요. 카메라가 있는지도 한번 더 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범죄에 취약한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게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실시해온 ‘안심벨 서치사업’과 ‘불법촬영 감지 현장점검사업’.

경기도는 올해 그 대상을 넓혀 전국 최초로 ‘여성 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사업’에 들어갑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경기지역 민간화장실 1천 곳의 환경을 개선한단 구상.

위험상황 발생 시, 비명을 지르거나 버튼을 누르면 경찰서로 연결돼 곧바로 출동이 이뤄지는 안심벨과 안심스크린을 비롯한 불법 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합니다.

이밖에도,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안심거울과 LED 그림자 조명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해련 /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
“경기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안전한 민간화장실을 조성하고자 각 화장실에 적합한 방식으로 환경을 개선해서 도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도는 민간화장실 현장 실태조사와 범죄예방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다음달부터 맞춤형 환경 개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자막]
1. 안성시 소재 민간화장실

2. 공중화장실 4대 강력범죄 발생…약 5천3백 건(출처 : 경찰청, 2019년)

3. [인터뷰] 신원옥 / 안성시 아양동

4. 경기도, ‘여성 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사업’ 추진

5. 민간화장실 현장 실태조사 실시

6. 안심벨, 불법 촬영 차단 시설 등 설치

7. [인터뷰] 김해련 /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

8. 영상취재 : 김현우 , 영상편집 : 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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