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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갉아먹는 ‘대벌레’ 방제 총력
나뭇잎 갉아먹는 ‘대벌레’ 방제 총력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21.07.27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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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돌발해충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수리산과 청계산 일대 집단 발생한 대벌레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계산 등산로

얼핏 보기에 대나무처럼 생긴 대벌레가 나무에 잔뜩 붙어있습니다.

지난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알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청계산과 수리산 일대에 대량 출몰한 겁니다.

대벌레는 참나무류 등 활엽수의 잎을 대량으로 먹어 치웁니다.

나무에 있다가 떨어지면서 등산객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경기도는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함께 대벌레 공동방제에 나섰습니다.

청계산 매봉과 수리산 감투봉, 능내정 일대를 대상으로 지상방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제에 따른 등산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벌레 출몰 지역을 중심으로 약제 방제를 하고 끈끈이롤 트랩을 설치합니다.

[인터뷰] 박범수 / 의왕시 산림녹지팀장
“대벌레가 사람에게 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등산하시다가 대벌레와 마주치면 혐오스럽다고 해서 저희 쪽으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희가 인력을 동원하고 지상 방제를 해서 최대한 개체 수를 감소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대벌레 피해를 입은 나무는 고사하거나 죽지는 않고 산림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의왕 청계산
2.청계산·수리산 대벌레 집단 발생
3.경기도, 국유림관리소와 대벌레 집중 방제
4.맞춤형 방제로 등산객 피해 최소화
5.박범수 / 의왕시 산림녹지팀장
6.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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