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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폭행 ‘더 이상 관용 없다’
소방공무원 폭행 ‘더 이상 관용 없다’
  • 경기GTV 이슬비
  • 승인 2022.0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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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안전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경기도가 소방공무원 뿐 아니라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공무원 폭행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구급차 안. 한 남성이 자신을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의 목과 옆구리를 때립니다.

남성이 구급대원의 팔을 붙잡았고, 구급대원이 이를 놓아달라고 요구했다는 게 폭행의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진아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보건안전팀 소방장
(현장에서 폭행당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은 현장 활동을 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이후에 내가 구급대원으로서 계속 근무를 할 수 있을까

지난 해 소방공무원 폭행 발생 건수는 59건. 이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동안 구급대원을 향한 경미한 폭행이나 폭언은 처벌하지 않아왔지만 지난 해 부터는 경미한 사건에도 강력 대응에 나선 결과입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상황발생 시 적극적 대응은 물론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출동할 때 웨어러블캠을 장착해 증거 수집을 철저히 하고 특히 주취자로 인한 폭행이 90%가 넘는 만큼 출동 대원에게 주취 상태를 알려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동숙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급대책팀 소방위
폭행우려가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펌프차를 동시에 출동시키고요 (폭행이 발생하면) 신속대응반을 출동시켜서 현장으로부터 분리시키고 대원들의 진료나 심리상담 쪽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소방기본법 강화로 올해 1월부터는 가해자가 심신미약자라고 해도 형벌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강경한 법적 대처가 가능해진 만큼 도 소방재난본부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기GTV 이슬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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