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개발제한구역 제도가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각종 규제 탓에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발제한구역 안에 위치한 한 주택
27년째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곳입니다.
낡고 오래된 바닥과 천장, 수납장 등을 고치고 싶어도 리모델링비가 걱정이었는데,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리모델링 비용 2천만 원 중 90%를 지원받았습니다.
[인터뷰] 백중기 / 화성시 청요리
“지금 리모델링비가 그렇게 비싸더라고요. 재정적인 부담에 도움이 돼서 엄청 좋죠. 고맙게 생각하죠.”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한 또 다른 마을은 지원을 통해 농촌형 체험시설을 운영 중입니다.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쌀겨를 활용해 발효열로 찜질을 할 수 있는 시설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마을의 새로운 타개책으로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체험장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수익의 일부는 마을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건종 / 화성시 송라2리 이장
“매출액의 10%를 마을에 반환을 하고요. 반환된 돈은 마을 주민들이 나눠서 쓸 수 있는 규약을 만들어놓고 하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기반시설 확충과 복지문화 개선, 학자금·전기료 지원, 노후주택 개량 보조,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입니다.
[인터뷰] 류호국 / 경기도 지역정책과장
“개발제한구역이 불편을 많이 겪고 있고 또 재산적 손해를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해서 지원사업을 통해 불편사항이 많이 해소되었으면 합니다.”
경기도는 시·군에서 접수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
최종 선정은 오는 9월에 이뤄지고, 사업비의 최대 9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 화성시 청요리
2. 백중기 / 화성시 청요리
3. 쌀겨효소체험장/화성시 송라2리
4. 이건종 / 화성시 송라2리 이장
5.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시·군 접수
6. 도로, 마을회관, 누리길 등 조성
7. 류호국 / 경기도 지역정책과장
8. 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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