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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턴 기업 지원 얼마 될까?
경기도 유턴 기업 지원 얼마 될까?
  • 경기GTV 최지현
  • 승인 2022.03.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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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가 해외 공장을 철수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이른바 ‘유턴 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데요. 25일까지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합니다. 2년 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해외진출기업의 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집니다. 최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회사는 재작년 말 중국 청도에 있는 전자‧자동차 부품 소재 제조 공장을 철수 하고 경기도로 복귀했습니다.

국내 시장이 비즈니스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옮긴 겁니다.

[인터뷰]이치형 /(주)유스틸 대표이사
국내는 전자나 휴대폰, 전기자동차, 반도체 이런 것들이 더 활성화될 거 같아서 이쪽에다가 집중하는 게 나을 거 같아….

실제 유턴 효과는 컸습니다.

중국에 있을 때 보다 생산 품목도 늘고 매출만 70%, 이익도 6배나 뛰었습니다.

화성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리튬이차전지 배터리팩 제조 기업.

10년 가까이 돌리던 중국 공장을 접고 작년 초 돌아왔습니다.

인건비가 싸 나갔던 건데 비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복귀를 결심했습니다.

국내에선 자동화 설비를 갖춰 경쟁력을 키워가면서 신규 직원 고용도 대규모로 계획 중입니다.

[인터뷰]정호영/㈜이랜텍 부사장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데 중국 시장보다는 한국이 더 유리하고, 또 코리아 브랜드가 굉장히 해외 고객들이 원하는 부분이 있어서 유턴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오히려 유턴한 게 더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부분CG)이렇게 해외로 나갔던 기업이 국내로 돌아오는 이른바 유턴 기업 동향을 보면, 최근 5년 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 늘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경기도에선 지난 2020년부터 조례를 제정해 정부와는 별도로 이들 유턴 기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첨단‧핵심 부품 분야에 중점 지원 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이민우/경기도 투자진흥과장
7년간 최대 5억 원을 기업별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특별히 중복으로 과제를 지원해서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내용들을 계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가능하고….

특히 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 자국 내 부품 공급망 확보를 통한 독립적인 생태계 조성이 시급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복귀기업의 조기 정착 지원을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민준, 영상편집: 김상환

[자막]
1.안산시 성곡동
2.[인터뷰] 이치형/(주)유스틸 대표이사
3.화성시 방교동
4.[인터뷰]정호영/㈜이랜텍 부사장
5.부분CG)유턴 기업 선정 현황
6.경기도 유턴기업 정착 위해 지원사업 집중
7.[인터뷰]이민우/경기도 투자진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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