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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차..경기도 수목원의 봄
코로나 3년차..경기도 수목원의 봄
  • 경기GTV 최지현
  • 승인 2022.04.1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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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올해도 꽃 축제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봄꽃들은 어김없이 앞 다퉈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자태로 봄을 알리고 있는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최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영상으로 봄 내음 같이 느껴보시죠.

[리포트]
BGM)산수유가 피어올라 수목원 여기저기 노란 물감이 흩뿌려져 있는 듯합니다.
봄의 전령 개나리는 가지마다 한가득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벌써 세 번째 봄.

특별한 축제는 없지만 상춘객들은 너른 수목원을 거닐며 꽃 앞에서 사진을 찍고, 길목마다 마련된 작은 쉼터는 자연을 그려내는 멋진 화실이 됩니다.
[PIP]박미희(상춘객)
항상 답답하고, 실내공간에서 있다가 나오니까 더 좋고요. 마스크 쓰고도 상쾌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PIP]고은주‧박은한‧고병호(상춘객/왼쪽부터)
봄꽃 보니까 마음이 활짝 열리면서 코로나 중이지만 저희가 또 이런 자연을 볼 수 있다는 것에 행복감이 들고….

매화꽃은 몽글몽글 만개해 언덕 한복판,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싱그럽게 피어 오른 새싹들, 금방이라도 터트릴 것 같은 꽃망울, 그 속으로 활짝 핀 꽃들의 자태.
이들이 보내오는 손짓에 상춘객들은 여기 저기 발걸음을 멈춰 섭니다.
[pip]정추자‧권경옥‧김중순(상춘객/오른쪽부터)
꽃도 꽃이지만 향기부터 다른 거 같아요. 꽃 속으로 싹 향기가 나는 게 진짜 봄이 오긴 온 거 같고 너무너무나 갑갑했던 마음들이 꽃향기를 맡으면서 너무 상쾌하고 좋은 거 같아요.

이곳 물향기수목원에는 1930여 종의 식물들이 자생 하고 있습니다.
봄꽃으로는 진달래 철쭉, 개나리 같이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꽃부터 시작해 바람꽃 종류나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PIP]곽명철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경기도의 경우)저온현상이 많이 나타나 작년에 비해 (봄꽃)개화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습니다. 5년 치 평균을 내더라도 3일 정도 늦게 피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은 지금부터 5월까지 시기에 맞는 봄의 다양한 절경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벚꽃 구경 명소로 이름난 경기도청 팔달산 일대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역시 축제는 열지 않기로 하면서 출입이 통제돼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코로나란 어려움 속에서도 아랑곳 않고 아름다운 모습을 한껏 뽐냅니다.
여기저기 우리가 봄의 기운을 한껏 느끼게, 부지런히 봄꽃들이 피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나인선, 영상편집: 강윤식

[자막]

1.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2. [PIP]박미희(상춘객)

3.[PIP]고은주‧박은한‧고병호(상춘객/왼쪽부터)

4. [pip]정추자‧권경옥‧김중순(상춘객/오른쪽부터)

5. 1,930여 종 식물들 자생

6. [PIP]곽명철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7.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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