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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산재 해결 마을노무사, 휴대폰으로 쉽게
갑질·산재 해결 마을노무사, 휴대폰으로 쉽게
  • 경기GTV 최지현
  • 승인 2022.05.1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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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갑질 피해로 괴로운 직장인, 임금 체불로 서러운 알바생. 일하면서 노무 상담 필요할 때 있으시다면 경기도의 무료 ‘마을노무사’ 두드려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곳곳에서 활동 중인데요. 이제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쉽게 손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경비일을 하는 송남현 씨.
몇 해 전 출근길 빙판길에 타고 가던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다치는 바람에 수술대에만 몇 차례 올랐습니다.
사방으로 알아봤지만 어디 보상받을 길이 없어 돈은 돈대로 깨지고 몸은 몸대로 망가져 그야말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출근길 사고도 산업재해로 인정해주는 관련 법 시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닥친 사고였습니다.
그래서 산재 인정을 못 받은 경우입니다.
[인터뷰] 송남현/경기도 마을노무사 제도 이용자
법 시행이, 2018년 1월 1일부터 출근하다 다친 사람은 무조건 산재 되는데 그전은 안 된다는 거예요. 심정이야 뭐 안 좋았죠. 하필이면 하루 차이로 사고가 나가지고 산재도 못 받는다고 그렇게 생각한 거죠. 병원에 가서도 서류 떼달라고 하는데 안 떼주더라고요.

억울하지만 체념하던 차.
경기도 ‘마을노무사’ 제도를 알게 돼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었고, 지금은 산재 인정으로 치료비와 요양급여, 휴업급여까지 모두 보상받은 상태입니다.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경기도는 무료 노무 상담을 지원해줍니다.
도내 120명의 마을노무사가 활동 중.

앞으론 손안에 휴대폰이나 컴퓨터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이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관련 플랫폼을 지자체 최초로 구축했고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비대면 실시간, 예약 노동상담 시스템.
카카오계정이나 네이버ID로 간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상담 내용을 작성한 다음, 실시간 또는 예약신청을 하면 화상이나 메신저, 전화 방식 중 원하는 방식대로 상담 받습니다.
[녹취]
사용자 측이 임금을 주지 않는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민원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 네 맞습니다.

임금체불과 산재, 해고 등 상담 분야별 1:1 매칭을 통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상담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배진기/경기도 노동권익과장
코로나 발생 이후에 상담에 있어서, 대면 상담이 어려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정보 기술이 행정 서비스에 많이 접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을 노동상담에도 한번 접목을 시켜 보자 해서, 저희가 도입을 하게 됐습니다.

이용을 원하는 경기도민은 ‘경기도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에서 ‘스마트 마을노무사 플랫폼 연결하기’를 클릭해 편하게 상담하면 됩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나인선,이민준 영상편집: 강윤식

[자막]
1.수원시 매탄1동
2. [인터뷰] 송남현/경기도 마을노무사 제도 이용자
3. 경기도 마을노무사 통해 문제 해결…출근길 사고 산재 인정
4. 경기 지역 마을노무사 120명 활동
5. ‘경기도 스마트 마을노무사’ 서비스 도입
6.[녹취]
7. [인터뷰] 배진기/경기도 노동권익과
8. ‘경기도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
9. 영상취재: 나인선,이민준 영상편집: 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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