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일)
북한산성·화성 갯벌 등 4곳 세계유산 추진
북한산성·화성 갯벌 등 4곳 세계유산 추진
  • 경기GTV 최지현
  • 승인 2022.05.24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앵커멘트]
경기도가 도내 문화유산 4곳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성과 정조문화유산, 화성 갯벌 그리고 DMZ 비무장지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요,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포트]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북한산성입니다.
해발 836M, 험준한 산세를 따라 12km 성곽을 쌓아 올렸습니다.
[pip]김창선/북한산성 등산객
우리가 그만큼 외세에 시달렸구나, 아…. 우리 선조들이 그런 걸 많이 느끼고요. 참, 가끔 오지만 노상 아름답다, 뭐 이런 것을 많이 느끼고 갑니다. 무척 고풍스럽고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새로운 방위 체제를 세워야 한다며 조선 숙종 때, 1711년 지금의 모습이 완성됐습니다.

당시 건설은 딱 6개월 만에 이뤄졌고 백성들과 임금이 같이 피난할 수 있게 만든 산성.

국왕임에도 불구하고 ‘백성과 함께’라는 근대적 의식이 반영된, 수도와 연결된 성이라 역사적 의미가 있고 성곽 축성 기술도 지형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pip]박현욱/경기문화재연구원 선임연구원
18세기 만들어진 조선시대 건축술과 성곽 축성술이 집약된 최고의 산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북한산이라는 굉장히 험한 산악지형에 만들어진 성곽이어서 지세에 따라서, 산세에 따라서 고축, 반축, 반반축, 지축여장 등.

북한산성은 조선왕조 5백 년 역사가 담긴 한양도성과 함께 통합 등재를 노리는 중입니다.

바닷물이 빠진 경기도 화성 갯벌.
드러난 갯벌밭 위로 저어새 등 여러 새들이 날아들어 먹이를 먹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물새들의 중요 서식지로, 또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핵심 기착지로의 역할까지.
자연유산으로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한 곳입니다.

경기도가 도내 문화유산 4곳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동시에 추진하는데, 북한산성과 화성 갯벌, 정조문화유산, DMZ 비무장지대입니다.

본격적인 등재 추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박병우/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장
세계유산 등재가 된다는 것은 우리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유산적으로 인정받는 거잖아요. 그래서 마치 K팝이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처럼 우리의 문화유산이 K팝처럼 인정받고 사랑받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기준 도내 세계유산은 현재 수원화성과 조선왕릉, 남한산성 총 3곳.
추진 중인 곳까지 등재되면, 경기도 내 세계유산은 총 7곳으로 늘어납니다.

수원화성은 지난 1997년, 2009년엔 도내 조선왕릉 31개가, 뒤이어 2014년엔 남한산성이 등재됐습니다.

경기도는 전체 등재 완료 시점을 2028년까지로 내다보고, 경기도 내 문화유산이 세계의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효진, 김현우, 이민준, 영상편집: 강윤식

[자막]
1. 북한산성

2.[pip]김창선/북한산 등산객
3. 조선 숙종 때인 1711년, 6개월 만에 완성

4. [pip]박현욱/경기문화재연구원 선임연구원

5.화성 갯벌

6.물새 중요 서식지 가치 인정…이르면 2025년 등재

7. 박스강조자막)경기도 4곳 세계유산 추진/북한산성, 화성 갯벌, 정조문화유산, DMZ

8. [인터뷰]박병우/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장

9. 등재되면 경기도 내 세계유산 총 7곳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