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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 40년 한결같은 독도사랑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 40년 한결같은 독도사랑
  • 김상범 기자
  • 승인 2022.07.25 20: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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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동국대학생과 전국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 70여 명과 울릉도ㆍ독도 방문
- 울릉도 방문 40년, 독도방문 39년째 이어와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씨가 24일 동국대학생과 전국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 70여 명과 함께 울릉도·독도를 방문했다.

명예울릉군민, 울릉도·독도 홍보대사이기도 한 정광태의 이번 울릉도·독도 방문은 남다르다. 울릉도 방문 40년, 독도방문 39년이기 때문이다.

가수 정광태가 울릉도에 처음 입도한 것은 40년 전인 1983년 7월25일, 고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독도의용수비대동지회회장)이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독도를 널리 알린 그를 초청한 것이다.

정광태는 1983년 초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크게 히트시켰고 홍순칠 대장은 같은 해 7월 25일 독도의용수비대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를 초청하면서 울릉도와 인연을 닿았다. 

다음해인 1984년 3월1일 삼일절을 맞아 해양경찰청의 초청을 받아 경비함 편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당시 접안시설이 없어 고 독도주민 최종덕 씨가 작은 어선을 타고 먼바다에 떠 있는 경비정에서 독도에 실어 내렸다.

이후 40년 동안 매년 방문하며 울릉도·독도 홍보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울릉도·독도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정광태는 원래 가수가 아니었다. 명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KBS-TV 젊음의 행진으로 데뷔 지금은 사라진 TBC-TV살짜기웃어예와 유머 1번지 등에서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군대 갔다 온 후 지난 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후 코미디언에서 가수로 전향했고 1983년 7월 울릉도 방문에 이어 그해 12월 30일 신인가수상을 받으면서 독도와 인연을 맺고 가수가 됐다.

그가 발표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애창곡으로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기도 했고, 그는 이로 인해 일본을 방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에서 살다가 일본의 독도망언이 심해지자 영주권을 포기하고 독도지키기에 나서 지난 1999년 본적을 독도에 옮기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04년 독도가 개방되지 않았지만, 외교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울릉도~독도` 간 수영종단을 펼쳤고 2005년에는 독도개방 기념 대한민국 낭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돈 되는 가요`를 부르지 못하고 독도수호활동을 해도 보상도 없어 생활은 어렵지만, 독도를 지키는 울릉군민을 위해 평생을 모은 유명 가요 CD 5천 장을 울릉문화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독도관련 행사 및 지원을 위해 해마다 2~3차례 독도를 방문해 독도사랑 운동을 펼치는 등 남다른 독도사랑으로 2005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독도홍보 대상을 2018년에는 '한국사회를 빛낸 대한민국 충효대상’ 시상식에서 대중가요 부문을 수상했다.

울릉군은 지난 2008년 1월 정광태 씨가 19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발표한 이래 울릉도, 독도 알리기에 힘써 왔고 앞으로도 남다른 열성과 깊은 애정으로 울릉발전에 이바지해 달라며 울릉도·독도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2012년에는 울릉군 명예군민으로 위촉되면서 지금까지 40년째 울릉도·독도사랑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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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태 2022-07-27 12:54:42
3박4일
울릉도~독도일정
덕분에

마치고
돌아 왔씀다